고요한 아침,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아침마다 집 앞 공원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6년째가 되어 갑니다. 제가 좋아하던 정장이 맞지 않아 입지 못한 그날이 계기가 되었죠. 직장 생활로, 육아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저는 어쩔 수 없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한 시간 일찍, 그러니까 새벽 5시에 일어나 달리기로.
여러 이유로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혹은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아침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아침엔 무언가를 해야겠어라고 다짐만 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대체 왜 하필 아침 시간인지, 어떻게 잘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 줄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벤자민 스폴, 마이클 잰더 저 / 김미정 역 | 센시오
올림픽 금메달 3회 수상자 레베카 소니,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장 에드 캣멀 등 세계적인 명사 64인이 인터뷰를 통해 알린 아침 1시간 사용법을 담은 책입니다. 기상 시각과 관계없이 일어난 뒤 첫 1시간이 그날 하루를 만드는 중요한 시간임을 강조합니다. 모닝루틴 수립을 위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명사들의 모닝루틴을 10개 장에 나뉘어 실었습니다.
잘 인식하고 있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닝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눈뜨자마자 멍하니 핸드폰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켜거나 의미 없는 모든 행동들. 이런 행동들을 고치고 내가 원하는 긍정적인 루틴을 만들기 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에이드리엔 허버트 저 / 고원 역 | 위즈덤하우스
역시 하루 첫 한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간절히 원하고 노력했던 일이 물거품이 되어 부정적인 삶을 살던 저자는 어느 날 전 직장동료에게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4월에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혹시 참가할 생각이 있나 해서요.”
참가를 결정하고 이내 후회했지만 저자는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도전해 보기로 결심을 하죠. 이렇게 작은 결심 하나로 인생을 바꾼 기적을 책 전반에 걸쳐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상 후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저자가 경험하고 터득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시카와 가즈오 저 / 김슬기 역 | 다른상상
매일 시간에 쫓겨 살던 저자가 아침 습관을 바꾸고 인생을 극적으로 바꾼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출세할 가망도 없고 상사에게 혼나는 게 일상이었던 평범한 어느 날. 저자는 부장들도 굽신거리고, 사장님과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회사 고문 회계사를 목격하고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막연히 결심하게 되죠. “좋아, 그렇다면 회계사가 되자!”
회사를 다니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자는 아침 시간을 활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건설 회사 총무, 세미나 강사, 회계사, 시간 관리 컨설턴트, 그리고 작가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죠. 경험을 통해 우러난 저자의 습관 노하우가 아낌 없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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