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에서 월 2회, 출판사가 운영하는 뉴스레터를 소개합니다. |
문학동네에서 한 달에 두 번 발행하는 뉴스레터 '책첵레터'는 '지금 꼭 알아야 할 책 정보를 Check하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2021년 4월 7일 문학동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에게 단순한 서지 정보가 아닌 편집자 레터,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자 처음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는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공식 뉴스레터 '책첵레터'로 리뉴얼 해 운영 중이다.
'책첵레터'는 북클럽문학동네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책첵레터 프리미엄'을 포함해 2022년 8월 기준, 전체 구독자가 1만 3천 명을 넘었다. 20~40대 여성이 다수이지만 학생부터 직장인, 교사, 사서, 독서모임 운영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독자들이 구독하고 있다.
"문학동네에서는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책들이 매일 출간됩니다.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책첵레터'는 그 길잡이 역할을 하죠. 내가 지금 딱 읽고 싶은 책, 내게 꼭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그뿐만 아니라 편집자, 마케터, 디자이너가 말하는 책 비하인드 스토리, 출판사 안팎에서 일어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100명이 넘는 문학동네 임직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재밌고 알찬 정보가 많거든요. 서점용 책 소개에 담을 수 없는, 책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내가 만든 책을 알리고 싶다,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것이 모든 출판인들의 마음일 거예요."
'책첵레터'에는 문학동네 신간 소식을 전하는 '동네 한 바퀴'부터 출판사 직원들이 말하는 나만의 사무실 비장템, 가로세로 낱말 퍼즐 풀이, 독자들의 사연을 받고 책을 추천해주는 '뭉클한 책 처방소'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책첵레터'의 책 처방이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됐다고 따로 연락을 주거나 선물을 보내주는 독자들도 있다.
"최근 여성의 날 기념 여성 편집자와 여성 대표 인터뷰에도 독자분들께서 많은 애정을 보내주셨던 기억이 나요. 피드백이 많을 때면 정말 뉴스레터를 만드는 보람이 커요. 여러 출판사의 뉴스레터 외에 많은 분들이 아실 '캐릿 Careet'을 재밌게 구독하고 있는데요. 최신 트랜드에 가장 민감한 Z세대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고 신기한 것 같아요."
'책첵레터'가 자신 있게 권하는 문학동네의 책
은희경 저 | 문학동네
아직도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삶이 내게 할 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는 책 속 구절처럼 제 학창 시절을 흔들었던 너무나도 운명적인 책입니다. 마침 올해 100쇄를 기념해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읽는 이 책의 감동은 또 다르더라고요.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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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umji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