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리어 식물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꽃읽남TV_아이엠그린메이트’를 운영하는 김선곤 작가는 식물이 전하는 잔잔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믿는다. 때로는 집에서 때로는 사무실에서 때로는 근처 공원에서, 사람들이 언제나 식물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식물』을 썼다.
『오늘은 식물』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책의 부제가 ‘초록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인데요,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쉽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식물이 주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전 가끔 식물에 위로를 받거든요. 이 책을 보는 분들도 초록의 위로를 받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전에는 식물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식물에 관심을 두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식물을 장식 정도로 생각했어요. 아끼지도 않았고 관심도 안 줬지요. 그랬더니 식물이 아프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상태를 좀 더 자주 살피게 되었고, 관심을 두다 보니 식물의 변화가 신기했어요. 시들했던 잎에 생기가 돌 때는 말할 수 없는 뿌듯함도 느껴졌고요. 점점 식물의 매력에 빠져들었죠.
사람들에게 익숙한 ‘꽃집’이 아닌 ‘플라워스튜디오’라는 상호를 사용하시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어요. ‘꽃집’이라는 말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꽃을 사고파는 공간이라는 한정된 의미로 사용되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라는 표현을 사용했어요. 식물을 매개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요.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반려식물에 관한 인식은 높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식적인 부분에서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관심과 인식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대상에 관심을 두기는 쉽지만, 그 대상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인식을 성립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요. 아직은 식물을 반려 대상이라기보다는 인테리어 요소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려식물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설 수 있게 돕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관찰과 올바른 정보라고 생각해요. 꾸준한 관심으로 식물을 관찰하며 상태를 살펴야 하고,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는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해결해야 하지요. 그래야 행복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답니다.
“빛이 부족한 공간은 식물이 살 수 없는 공간이 아니라 그래서 더욱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빛이 채워 주지 못하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식물에게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물도 그렇지만 우리도 태양 빛이 필요한 존재잖아요. 생활 공간에 빛이 부족할 경우 우울해질 수 있는데, 식물이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초록색이 자연과 가장 흡사한 색이라고 하잖아요. 공간에 빛이 부족하다고 반려식물을 포기하기보다는 반려식물로 내 공간을 건강하게 만들면 좋겠어요.
유월 플라워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꽃읽남TV_아이엠그린메이트’로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신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가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직접 만나서 소통하기도 하고요, 유튜브 채널에서 식물과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하고, 채팅 공간에서는 무료 상담도 하고 있어요. 이런 활동에서 얻는 즐거움이 관심이 되고 지식이 되어서, 제가 식물에서 얻는 행복감과 만족감을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식물 관리에 부담을 느끼시는데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관심과 애정만 있다면 반려식물과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식물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반려식물과 함께할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식물을 잇는 든든한 나무다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꽃읽남TV_아이엠그린메이트 유튜브 (링크)
■ 유월 플라워스튜디오 블로그 (링크)
■ 유월 플라워스튜디오 인스타그램 (링크)
*김선곤 매일 식물 생각만 하는 플랜테리어 식물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꽃읽남TV_아이엠그린메이트’를 운영하는 유튜버. 플로리스트인 아내와 함께 작지만 눈부신 유월 플라워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물과 함께 지내며 알게 된 식물의 매력과 식물 관리 노하우를 여러 강의와 클래스로 풀어내고, 유튜브 채널 ‘꽃읽남TV_아이엠그린메이트’에서 수많은 식집사와 소통합니다. 오늘도 초록의 식물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를 받으며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반려견 로니와 함께 행복을 꽃피웁니다.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