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수원 일월수목원 기획전
사진 : 일월수목원
꽃이 피는 계절엔 정원이 곧 전시가 된다. 수원에 위치한 일월수목원에서는 식물을 따라 예술과 철학이 피어나는 특별한 전시 두 가지가 함께 열린다.
먼저, ≪정원가, 다산≫ 기획전에서는 수원화성을 설계한 다산 정약용의 시문과 유적을 바탕으로, 그가 식물과 함께 머물렀던 감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국화 앞에 촛불을 켜 그림자를 감상하던 ‘국영시서(菊影詩序)’, 창문 너머 정원을 감상하는 ‘차경기법(借景技法)’ 등, 다산이 정원과 함께 나눈 사유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특별기획전 ≪모네 일월 특별기획전≫ 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풍경화 20여 점이 지중해온실 곳곳을 물들인다. 작품 속 식물들을 실제 정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모네가 거주했던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을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온실 내부에는 ‘파라솔을 든 여인(1875)’과 ‘수련이 있는 연못(1899)’ 속 장면이 포토 스팟으로 꾸며져, 식물과 회화,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꽃을 보고, 그림자를 보고, 그 감상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정원이다.
● 장소 : 수원 일월수목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 기간 :
- ≪기획전 정원가, 다산≫ ~ 6월 15일(일)
- ≪모네 일월 특별기획전≫ ~ 9월 14일(일)
● 가격: 성인 4,000원 / 청소년(13~18세) 2,500원 / 어린이(7~12세) 1,500원
[푸드] 뀌노이 봄 시즌 메뉴 – 꽃 파스타
사진 : 뀌노이
봄마다 다시 피어나는 메뉴가 있다. 서울에 위치한 뇨끼와 파스타 맛집 ‘뀌노이’에서는 매년 봄, 식용 꽃으로 가득 채운 시즌 메뉴 ‘꽃 파스타’를 선보인다. 파슬리의 향긋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파스타 위에 색색의 꽃이 올라가, 한 접시 가득 봄이 담긴 듯한 비주얼이 완성된다. 2025년 봄을 맞아 다시 돌아온 ‘꽃파스타’에는 행운이 함께하는 네잎클로버가 올라가 더욱 싱그러운 느낌을 더한다. 꽃은 계절이 여름으로 한걸음 걸어갈 때마다 바뀔 예정이다.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쯤 만나보면 좋을 봄의 맛이다.
● 장소: 뀌노이(서울 마포구 독막로34길 22 0.5층)
● 가격: seasonal 꽃파스타(21,000원)
[전시, 공간] 오아르뮤지엄 (OAR Museum)
사진 : 오아르미술관
2025년 4월 8일, 경주 고분군 공원 부지에 새로운 현대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오아르미술관은 고분과 자연을 품은 공간에 현대적인 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소다. 전시를 보러 간다기보다, 공간 자체를 체험하러 간다고 해도 좋을 만큼 특별한 구조와 동선, 설계가 돋보인다. 국내 대표 건축가 유현준의 설계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미가 살아 있고,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자연, 건축, 역사 그리고 예술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경험을 원한다면 오아르미술관을 추천한다.
● 장소: 오아르미술관 (경북 경주시 노서동 금성로 260-6)
● 개관일: 2025년 4월 8일
● 운영시간 / 입장료: 추후 공지 예정 (※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SNS 확인 필수)
[공간]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사진 : 국가유산청
경복궁 안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서책)을 모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건물로, 1873년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접견하기 위해 지었다. 현재는 경복궁관리소가 내부를 단장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조선 왕실과 역사, 문화 관련 서적 1,7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경복궁 집옥재는 올해도 4월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특히 4월, 5월, 10월에는 독서와 필사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후의 필사’도 예정돼 있어, 궁 안에서 책을 읽고 손으로 문장을 따라 적는 고요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왕이 책을 읽던 공간에서 나도 책을 읽는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특별한 일이다.
● 장소: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 운영기간: ~ 10월 31일 (매주 월~화요일, 7~8월, 추석연휴, 대체휴궁일 휴관)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문화행사가 있는 날은 오후 1시까지만 운영)
● 이용 대상: 경복궁 관람객 누구나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주말토리
'어떻게 하면 아쉬움 없이 주말을 보낼 수 있을까?' 매주 반복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뉴스레터.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하면 좋은 활동을 큐레이션해서 메일로 보내준다. 누구나 아는 장소가 아니라 고유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 곳들만 쏙쏙 골라 추천해, '이런 곳이 있다니?'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구 주말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