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카드대란부터 팬데믹 위기까지 23년 동안 4,000건 이상의 경제 기사를 쓰고 주식 정보 뉴스레터 ‘앤츠랩’과 경제 트렌드 뉴스레터 ‘딥다이브’를 발행하며 경제의 최전선에서 시장 흐름을 지켜본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 한애란 기자가 그간 축적해온 깊이 있는 통찰과 방대한 지식을 집약해 투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경제 지식만을 압축한 실물경제 입문서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를 펴냈다. 이 책에서 돈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서 ‘경제 공부’를 꼽은 저자를 만나 실전 투자 전에 왜 경제 공부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한애란 기자님께서 출간하신 책이 어떤 책인지 독자분들께 소개해주세요.
친구들 모임에서 금리, 환율, 주식이 주제인 대화엔 끼기가 어려우신가요? 평소에 경제뉴스를 봐도 뭐가 중요한 건지 도통 모르시겠나요? 대충 경제 개념을 알긴 아는 것 같은데, 제대로 아는 건지 확신이 없으신가요? 제가 이번에 출간한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는 그런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경제 문해력을 높여주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초보용 입문서이죠.
23년 동안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서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오셨는데요, 경제 입문서를 집필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일까요? 어떤 관점과 시각으로 책을 집필하셨나요? 책을 읽기 전 독자분들에게 팁을 더해주신다면?
지금은 경제나 투자 관련 정보가 너무 넘쳐서 오히려 문제인 것 같아요. 정보는 너무 많은데, 그 중 뭐는 취하고 뭐는 버려야 할지, 그 판단은 결국 본인이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경제에 관한 기본 지식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판단과 결정이 어렵죠.
수능 공부에 비유하자면, 족집게 일타강사 강의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기초가 부족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것과 같달까요. 결국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래서 이런 경제 입문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그렇게까지 왕초보는 아닌데’라는 독자라면, 목차를 보시고 그 중 관심 있는 영역만 쏙쏙 뽑아보셔도 도움되실 겁니다.
재테크 초보 독자에겐 경제 용어나 경제 뉴스 등 경제와 관련한 것들은 무엇이든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월급만으로는 부를 늘리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 재테크를 위해 경제 공부를 하려는 의욕을 가진 독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재테크 초보자들이 어떻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경제는 정말 재미있는 주제랍니다. 금리, 환율, GDP, 주가, 부동산, 금값, 국제유가, 비트코인 가격까지. 모든 게 서로 연결돼 있는 거대한 세계이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그와 연결된 다른 것까지도 줄줄이 알 수 있게 되죠. 그게 바로 경제를 공부하는 재미랍니다. 게다가 내 자산을 불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재미있고 유용한데, 이거 왜 안 해요? 편안한 마음으로 얼른 시작하세요!
현재 동아일보의 글로벌 경제 뉴스레터<딥다이브>를 발행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코로나 시기에는 중앙일보의 주식 정보 뉴스레터 <앤츠랩>을 발행하셨고요. 신문에 실리는 경제 뉴스와 뉴스레터는 많이 다른가요? 뉴스레터를 통해 경제를 읽으면 무엇이 좋을까요?
요즘 신문으로 경제를 공부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신문에 실리는 경제기사는 제가 봐도 좀 어려워요. 기자가 아무리 쉽게 쓰고 싶어도 분량의 제약이 심하거든요. 아무래도 딱딱하고 전문용어도 많이 쓸 수밖에 없어요. 무엇보다 앞뒤 맥락 없이 지금 당장 일어난 팩트 위주로 쓰거든요. 그래서 이전 스토리를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아예 뭔 얘기인지 알아먹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좀 길게 뉴스레터를 써요. 일반 신문 기사가 1,000~1,600자인데 제 뉴스레터는 5,000~7,000자 정도 되죠. 대신 뉴스를 보도한다기보다는 친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는 느낌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요. 그래서 ‘긴 글인데도 끝까지 술술 읽힌다’는 반응이 많죠. 경제는 자칫하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스토리텔링이 더 잘 맞는 주제인 듯해요.
이재명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주식 시장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기자님이 보시기에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과연 20만 전자, 5,000 코스피 시대가 올까요?
좋은 주식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크게 봐야 해요. 글로벌 산업 지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술의 패권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를 따져봐야 하죠. 국내만 보지 말고 전 세계 산업의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애쓰세요. 외신을 직접 챙겨보면 가장 좋고요. 그게 어렵다면(대부분 해외 유력지는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어요) 그런 흐름을 정리해주는 뉴스레터를 구독해도 좋겠죠? 공짜로 받아볼 수 있는 뉴스레터 리스트는 제 책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 마지막 부분에 실어놓았답니다.
코스피 5,000 시대는 아직은 꿈같은 얘기긴 한데요. 단순히 주주환원을 늘리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고요. 한국 기업들이 정말 글로벌 시장에서 대단한 활약을 할 수 있어야만 도달 가능한 수치이죠.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판이 뒤집히는 중이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 초판에 한해 별책 부록을 증정하던데요, 별책 부록 제목이 『이재명 신정부 경제정책 백과사전Top Secret 9』이라서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경제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정부가 내놓는 경제정책을 잘 독해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은데요, 경제정책이 왜 중요한지, 요즘 같은 시기에 경제정책이 더 중요한 것인지 궁금하고요, 채널예스 독자들에게 경제정책을 바탕으로 좋은 투자처를 정하는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한국 경제는 사실 전환점에 있죠. 어쩌면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대로 고꾸라지느냐, 다시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느냐가 결정될지 모르는 중요한 시점이에요. 그래서 이 시점에 정부가 경제정책을 어떻게 잘 펼쳐나가느냐가 특히 중요하답니다. 정말 이 정부가 잘 헤쳐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크게는 나라 경제, 작게는 내 계좌와 노후 생활이 달린 문제이니까요. 다만 워낙 격변기이기 때문에 예정된 정책이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는 점도 명심해두세요. 계속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하는 거죠.
재테크 초보 독자들뿐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기초를 실용적으로 닦는 데 매력적인 책이 아닐까 하는데요. 채널예스 독자분들에게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경제 문해력을 한번 익혀놓으면 평생 써먹을 자산이 된답니다. 일생에 한번은 필요한 경제공부, 꼭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운명을 바꾸는 초압축 경제 공부
출판사 | 어웨이크(AWAKE)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구구X리타] 책에게 예의](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7/20250722-d483e3be.jpg)
![[큐레이션] 돈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책](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1/20250114-1d937301.jpg)
![[취미 발견 프로젝트] 더 단단해질 한 해를 위한 목표 세우기](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4/12/20241231-347d8b4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