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예측한 2012년 ‘10대 트렌드’ - 『트렌드 코리아』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는 등 강의와 학생지도에 대한 열의를 인정받았다.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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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교수님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하는 그를 학생들은 ‘란도샘’이라 부른다. 같이 소주 한잔 마실 수 있는 ‘선배’이자 부모님에게는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중간 어른’ 삼촌이며, 냉철한 지성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진짜 어른’ 멘토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올해 청춘들의 멘토로 활약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국내 최고의 소비트렌드 분석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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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LL”을 잡아라!
- 격변의 2012년, 누가 흑룡의 여의주를 쥘 것인가?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07년부터 매년 그 해의 간지(干支)에 해당하는 동물을 주제로 트렌드 키워드의 첫 글자를 조합해 발표해왔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발표한 60년 만의 흑룡(黑龍) 띠라는 2012년, 격동의 임진년을 맞아 제시한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DRAGON BALL’이다. 1부에서는 2011년 키워드였던 ‘TWO RABBITS’를 중심으로 지난 한 해를 회고하고 각 키워드별 향후 전망을 함께 제시한다. 2부에서는 새로운 키워드인 ‘DRAGON BALL’를 통해 2012년 대한민국 소비시장을 이끌어 갈 10대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한다.
D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R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A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G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N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B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A All by myself society 자생 ?자발 ? 자족
L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L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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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와 정치 흐름과의 교합점
시장은 지금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는 상품은 바로 퇴출된다. 정치 영역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몇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선택의 주기가 길기 때문에 오히려 그 변화는 폭발적이다. 지난 4,5년 간 급변한 소비자(유권자)의 요구와는 거꾸로 갔던 시대착오적 상품(후보자와 정책)은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고 있는 정치 풍속도에서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와의 교합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주류가 전면으로 나서는 ‘Neo-minorism’, 꾸밈없는 진정성을 염원하는 ‘Rawganic fever’, 지배적인 카리스마보다 설득과 공감 능력을 갖춘 리더십의 등장을 알리는 ‘Let's ‘plan B’’,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이 관건이 되는 ‘All by myself society’,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성을 전해야 하는 ‘Deliver true heart’ 등의 키워드는 모두 정치사회적인 흐름과 맥이 닿아 있다.
‘드래곤 볼’은 어느 때보다 트렌드 대응능력이 중요해진 격랑의 2012년에 모쪼록 변화하는 시대의 바람을 제대로 읽어 미래 소원을 들어줄 여의주 10개를 모두 쥐라는 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저변을 관통하는 공통분모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불확실성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 능력’이다. 정치사회적으로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고 새로운 리더가 탄생할 2012년, 이 능력을 발휘하는 자가 세상을 쥘 것이라 예측한다.
[참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Consumer Trend Center)는 1997년부터 소비자행태 소비문화 소비사회 등을 주제로 연구해 온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소비자행태연구실' 트렌드연구팀을 모태로, 2007년 동 연구소의 중점사업부의 하나로 설립된 트렌드 예측 분석기관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해당 업계의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컨설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트렌드센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학습형 컨설팅(Tutorial Consulting)이라고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기업에 연구의 결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업무 실무 담당자들과의 공동 작업 및 튜터링 워크숍을 통해 트렌드를 추적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신제품 개발 역량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향후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트렌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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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안또니우스
2012.03.09
maru
2012.03.07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펙을 쌓는 것이 미래의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연봉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것 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좋을 듯합니다.
앙ㅋ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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