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38선 여러 지역에서 북한의 파상공세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남북 양측에 약 150만 명의 사망자와 360만 명의 부상자를 냈고, 한반도 전국토가 피폐화 되었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UN 결의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터키, 콜롬비아 등 21개국이 참전하여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타지에서 피를 흘렸다. 물자 및 재정 지원까지 합치면 39개국이나 된다.
2013.06.25
![]() |
한국전쟁 [출처: 위키피디아] |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3년이 되었다.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는 오늘 오전 11시에 북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격 목표는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46개 주요 사이트이다. 하지만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도 오전 10시 40분 현재 해킹을 당해 접속이 차단된 상태이다. 6.25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38선 여러 지역에서 북한의 파상공세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남북 양측에 약 150만 명의 사망자와 360만 명의 부상자를 냈고, 한반도 전국토가 피폐화 되었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UN 결의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터키, 콜롬비아 등 21개국이 참전하여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타지에서 피를 흘렸다. 물자 및 재정 지원까지 합치면 39개국이나 된다.
“유엔 안보이사회는 북한군대의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평화의 파괴행위로 규정하였으며, 북한당국에게 전투를 즉각 중지하고 그들의 군대를 즉시 38도선으로 철수시킬 것을 촉구하였으며, 유엔한국위원단으로부터 북한당국이 전투를 중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국제평화와 안전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군사적 조처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대한민국이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효과적인 조처를 즉각 취하여 줄 것을 유엔에 호소하였음을 감안하여, 대한민국이 무력침략을 격퇴하고, 그 지역에서 국제평화와 안전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원조를 제공하여 줄 것을 유엔회원국에게 권고하는 바이다.” -유엔군 즉각 참전 결의문 (1950.6.28) 중에서
| ||
베트남전의 진실을 밝히는 보도로 1964년 서른살의 나이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핼버스탬(David Halberstam)은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베트남전을 다룬 『최고의 인재』를 통해 뉴저널리즘의 창시자이자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집필한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콜디스트 윈터』는 상세한 사료를 바탕으로 하여 전쟁 주역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 핵심 전투의 실제 상황을 그려냈다. 전투의 실제 현장과 더불어 그러한 상황이 있기까지 정책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만들어낸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주목했다. 그는 세계 공산화의 위협이 없었다면 미국이 한국을 신경 쓰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냉철하게 지적한다. 이러한 한국과 미국의 관계, 그리고 미국 내 정치세력들이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담는 등 다양한 시각으로 한국전쟁을 조망한다.
진보단체에서 주로 활동한 박세길이 집필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1』는 일제 해방부터 한국전쟁까지 풍부한 사실에 근거하여 통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일제하 민족해방투쟁의 정통성 문제, 미군과 소련군의 한반도 진주에 대한 평가문제, 한국전쟁의 기원에 대한 문제, 휴전협정의 내용에 대한 재평가와 협정 조인 이후 조인당사국의 이행 여부에 대한 문제 등을 다룬다.
반면에 『군과 나』는 한국전쟁 당시 1사단을 지휘하며 전과를 올린 백선엽 장군의 한국전쟁 회고록이다. 전쟁 당시 32세의 나이에 한국 최초로 4성 장군이 되었던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8천명의 병력으로 2만의 북한군에 맞서 한 달 이상 버티는 전과를 올렸다. 1사단을 이끌고 가장 먼저 평양에 발을 내딛는 경험이나 휴전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의 산증인인 그의 입을 통해 60여 년 전 한국전쟁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TV나 영화로만 한국전쟁을 상상 속에 접하던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6.25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백선엽 장군은 2009년 3월 대한민국 최초로 명예 육군 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직 중인 박태균 교수는 남한에서 지칭하는 ‘6.25사변’과 북한에서 말하는 ‘민족해방전쟁’ 모두 당시의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전쟁』을 통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계속된 전쟁에 ‘한국전쟁’이라는 무가치적인 이름을 부여하면서, ‘한국전쟁’을 쉽게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편견을 걷어낸 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당시에 일어난 사건들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며, 전쟁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미치고 있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최고의 전쟁 논픽션 작가로 불리는 왕수쩡이 쓴 한국전쟁 이야기 『한국전쟁』은 각기 다른 신분의 참전자들이 구성한 다원화된 역사적 기억을 중심으로, 전쟁의 원인-결과보다는 다채로운 인물 심리 묘사와 중요 전투 및 전술이 갖는 의미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전쟁의 색다른 관점이 흥미롭다.
『한국전쟁통신』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당일에서부터 중공군 개입과 1.4후퇴, 그리고 1951년 3월 서울을 재탈환하기까지 프랑스 종군기자 네 명이 야전에서 발로 뛰며 작성해 전송한 기사들을 한데 묶은 책이다. 이 책은 6.25전쟁의 실상을 가장 먼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 공로로 프랑스에서 그해의 가장 뛰어난 ‘기록문학’ 수여하는 ‘알베르 롱드르 상’을 받았다. 그들이 전장에 나섰던 시기는 사실상 한국전쟁의 절정기였다.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된 외국인의 6.25전쟁 기록은 주로 미국의 입장에서 씌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네 명의 기자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를 쓰려고 한 흔적이 돋보인다.
‘분단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어떤 사실이 숨겨져 있었을까?’ ‘38선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인천상륙작전은 과연 기습이었을까?’ ‘중국은 인해전술을 썼을까?’ ‘한국전쟁은 세균전이었을까?’ 등의 이슈를 다룬 『625 미스터리』는 한국전쟁에 얽힌 대표적인 5가지 논란을 소개하고 현재까지 역사학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저자 나름의 결론을 내린다.
![]() |
한국전쟁 [출처: 위키피디아] |
한편 어렵게 발굴해낸 수천 장의 한국전쟁 관련 사진 속에서 전쟁의 단면을 잘 함축하고 있는 100장의 사진을 추려내 6.25 전쟁을 직접 체험한 작가들의 체험기와 함께 편집한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김원일은 한국전쟁의 불씨가 지펴진 1945년 해방에서부터 1953년 휴전까지의 기간 중 시대의 흐름과 전란의 참상을 잘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선정하여 책에 수록하였다.
[출처: 예스24, 6.25전쟁60주년사업위원회 http://www.koreanwar60.go.kr]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12개의 댓글
추천 상품
필자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2014.07.26
2013.07.14
2013.07.05
굵직한 근현대사 사건들에 대해서 올바른 흡수를 해야할 것 같아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