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곳곳에서 춤바람이 불고 있다. 방송부터 영화, 공연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사람들의 가슴 뛰는 댄싱이 펼쳐지고 있다. 포문은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이 열었다. 최근 서바이벌 열풍을 타고 기획된 <댄싱 9>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상 최대 춤의 전쟁이라는 콘셉트로 춤으로 세상을 평정하라는 <댄싱 9>은 장르의 구분을 없애고 진정한 끼를 가진 댄서들을 총집합시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순항 중이다.
‘춤’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의 열기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도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월 17일에는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댄스파티 <춤 야유회>가 열린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댄스 파티로 다양한 댄스 동호회가 참여해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실어 대규모 춤판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탱고 이벤트<해변 밀롱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 <해변 밀롱가>는 ‘탱고에 빠지든지, 사랑에 빠지든지, 그렇지 않으면 바다에 빠지든지’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대한민국 탱고 피플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탱고 파티다. 해가 뜰 때까지 해변가에서 탱고를 춘다고 하니 로맨틱하고 매력적인 ‘춤’ 파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에는 세계적인 ‘탱고’의 거장 로베르또 에레라가 한국을 찾아 멋진 탱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탱고 시덕션’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로베르또 에레라는 40여 년 간 탱고를 춘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으로 매력적인 아르헨티나 탱고 공연과 함께 탱고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춤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에도 ‘춤’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8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탱고 위드 미>는 ‘탱고’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 영화는 ‘탱고’를 통해 사랑에 빠지고, ‘탱고’가 어떻게 모두에게 삶의 에너지를 전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세심한 탱고 댄싱 장면은 기존 강렬하게만 포장되었던 ‘탱고’의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를 표현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럽 최고의 소심남이 우연히 탱고 교습소에서 만난 매력적인 여인에게 반하면서 인생을 건 대담한 연애 소동을 벌이게 되는 <탱고 위드 미>는 ‘춤’ 바람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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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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