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다이어트는 힘들다. 다이어트의 기준이 ‘나’에서 ‘타인’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나보다 예쁘고 날씬한 사람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다이어트의 목적이 되는 순간 다이어트는 무조건 참고 버텨야 하는 괴로움과 싸워야 하는 고통이 된다. 내가 원하는 몸과 가능한 기준선을 혼동하지 말고 어떤 모습이 내게 가장 잘 어울리면서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는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는 ‘전쟁’에서 행복과 건강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마음속 깊은 속에 숨겨둔 ‘라자냐 바디’에 대한 로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멋지고 탱탱한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고 음식을 챙겨 먹는다.

당신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글램 다이어트 레시피

세 번째 레시피.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 

이제 곧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시작된다. 치맥을 비롯한 각종 야식의 향연이 이어지며 우리의 다이어트에도 태클이 걸릴 예정이다. 이렇게 즐거운 축제의 시간,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을 씹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법. 이때 저녁 식사 메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으로 다이어트를 사수하면서 월드컵도 즐겨보면 어떨까.

고기에 대한 편견 타파하기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을 만들기에 앞서, 먼저 고기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고기는 살찌는 음식, 특히 돼지고기는 더 살찐다고 생각하고 기피하려 하지만 날씬한 여배우들도 아침에 삼겹살을 즐겨 먹는다고 할 만큼 돼지고기는 잘만 활용하면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멋진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살이 찌는 원인의 주 제공자는 밥,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이다. 고기는 오히려 몸에서 합성되어 근육을 생성해주어 다이어트를 돕는 아군이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고기와 친해질 것! 돼지고기는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저렴하기까지 한 착한 식재료다.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의 장점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은 칼칼하고 개운한 김치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즐거운 다이어트 음식이다. 밥 한 공기보다 고기가 다이어트에는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충분한 학습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아무리 고기가 다이어트에 좋아도 많은 양을 짜게 먹으면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린다는 맹점은 분명히 있다. 그냥 먹어도 짠 김치를 돼지고기와 볶아서 먹는다면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채소도 덜 먹게 된다.

저염 돼지고기 김치볶음의 포인트는 김치의 양을 줄이는 대신 다른 채소들을 많이 넣어서 채소 섭취를 늘리고 짠맛을 중화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렇게 먹다가 나가서 먹으면 너무 기름지고 짜서 맛없게 느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고기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채소를 많이 넣었기 때문에 양이 많아 보이고 배부르게 먹은 듯한 뿌듯함도 느껴진다.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가격이 꽤 저렴한 편으로 부담도 덜하다. 돼지고기로 부족한 감이 있다면 두부와 곁들여 먹어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여러 번에 걸쳐 먹을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