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경제학
문소영 저 | 이다미디어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학 코드
미술 작품을 경제학, 문학에 녹여 독특한 관점으로 해석해 온 문소영 기자의 책.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학 코드를 짚어냈다. 이 책은 미술과 경제학을 바탕으로 서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 여기,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예술과 경제,정치,사회적 변동 사이의 고리를 찾는 통섭적 연구에 흥미를 갖고, 또 서구의 미술사와 경제사를 바탕으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기를 당부한다.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여행 101
길지혜 저 | 어바웃어북
주말, 방학 때 아이와 어디를 가야 할지를 고민한다면
박물관은 아이에게 최상의 교육 장소다. 악기를 두드려보며 세계의 민속악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자물쇠와 열쇠패를 만들어볼 수 있는 ‘쇳대박물관’, 유리공예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유리박물관’ 등 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여행 101』은 여행을 고민하는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101 장의 초대장이다. 여행의 중심에는 아이를 놓았다. 박물관에 관한 다양한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예술, 자연사, 역사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요소를 담아냈다.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류드밀라 페트루솁스카야 저/이경아 역 | 시공사
현존 러시아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소설가의 단편집
고골의 후계자이자 “솔제니친 이후 러시아의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류드밀라 페트루솁스카야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극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소설가, 동화작가, 만화시나리오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페트루솁스카야는 여든을 앞둔 나이임에도 몇 년 전 가수로 데뷔해 러시아 전역을 돌며 노래를 부르고 ‘어느 작가의 카바레’라는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혈기 왕성한 괴짜 할머니 작가이다. 이 책은 이례적으로 자국인 러시아에서보다 영미권에서 먼저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월드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많은 단편 중 오싹하고 기묘한 짧은 이야기들을 선별해 엮었다. 그녀의 작품은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하지만 애잔하고 유머러스하기도 한 독특하다.
노동자, 쓰러지다
희정 저 | 오월의봄
일하다 2,000명이 죽는 사회
사람의 목숨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안전에 대한 투자가 손익계산서 앞에서 무력해지는 사회, 더 가난하고 더 힘없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전가되는 사회에서 저자는 왜 사람이 일하다 다치고 병들고 죽고, 그럼에도 계속 죽도록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현장을 파고들었다. 조선소와 건설 현장, 코레일과 KT, 우체국과 택배, 퀵서비스와 배달, 자동차 공장과 중소영세업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산업 전반의 현장에서 산업재해 문제를 취재했다. 한 해 2,000명씩 일하다 죽는 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추고 있는 아픈 기록이자 ‘안전’의 자리에 ‘이윤’이 들어선 한국 사회, 탐욕의 재난이 덮친 한국 사회의 이면을 샅샅이 들추는 분노의 기록은 그렇게 책으로 묶였다.
오은영의 마음처방전 감정
오은영 저 | 웅진리빙하우스
바로 찾아서 그대로 따라 하는, 오은영표 실전 솔루션
엄마들의 구세주, 오은영 선생님. 수줍음, 두려움, 분리 불안, 긴장, 욕심, 주의력 결핍, 감정 조절, 감정 과잉, 우울 등 아이의 감정을 대표하는 9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각 키워드 별로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31가지 질문과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담아냈다. 또한 내향성 체크 리스트, 아이들이 주로 느끼는 두려움 증상과 유형, 감정 코칭의 다섯 단계, 아이와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나는 어떤 부모일까 테스트, Q&A 등을 함께 담아 아이의 감정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풀어냈다.
이럴 때 너라면?
고미 타로 글그림/김소연 역 | 천개의바람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작가, 고미 타로의 새 책
작품마다 독특한 발상으로 읽는 재미를 더하는 고미 타로의 신간이다. 이번 책에서 고미 타로는 책을 보는 이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갖가지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이럴 때 너라면 어떻게 할래?”하고 묻는다. 이 책은 보고 느끼는 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맘껏 펼치며 답을 해야 하는 책이다. ‘고미 타로의 선택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의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고 또 다른 길을 찾게 하는 하나의 창의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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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