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화려한 여행지, 오슬로와 뉴욕
해가 지지 않는 밤, 끝나지 않는 축제가 이어지는 여름은 오슬로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글ㆍ사진 론리플래닛매거진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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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 해가 지지 않는 밤, 끝나지 않는 축제가 이어지는 여름은

 오슬로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다.

 

 

Oslo, Norway 노르웨이 오슬로


오슬로의 ‘낮이밤이’ 여름

 

왜 지금 가야 할까?


낮에는 즐길 거리가 넘치다가 저녁이 되는 순간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여행지, 반면 낮에는 심심하지만 밤이 되면 비로소 흥이 살아나는 여행지가 있다. 이에 비해 여름의 노르웨이는 소중한 휴가를 100퍼센트 즐길 수 있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여행지다. 낮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10~20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고, 밤에는 자정이 가까워도 해가 지지 않아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엔 수도 오슬로 역시 도시 주변에 널린 숲과 호수를 찾아온 아웃도어 여행자의 천국이 된다.

 

먼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프로그네르세테렌(Frognerseteren)으로 향하면 침엽수림이 드넓게 펼쳐진 송스반(Songsvann)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도심과 교외를 거미줄처럼 연결한 자전거도로를 두 바퀴로 질주하는 사이클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여행법. 8월에는 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노르웨이 최대의 야외 음악 축제 외위아페스티발렌(?yafestivalen)에서는 아웃캐스트, 자넬 모네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이 화려하게 무대를 꾸미고, 바통을 이어받은 오슬로 재즈 페스티벌(Oslo Jazz Festival)은 낭만 가득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슬로국제공항까지 핀에어(145만7,200원부터, finnair.com/kr)와 카타르항공(187만6,000원부터, qatarairways.com/ kr)이 경유 항공편을 운항한다.


*외위아페스티발렌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퇴이엔파르켄(T?yenparken)의 드넓은 녹지에서 펼쳐진다. 축제 전야제로 시내 곳곳의 클럽에서 벌이는 클럽 나이트(Club Night)가 열린다. 1일권839크로네부터, oyafestivalen.com
*오슬로 재즈 페스티벌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오페라하우스의 야외 공연장을 포함해 시내 여러 공연장에서 열린다. 뮤지션마다 공연 입장료가 다르니 미리 확인할 것. oslojazz.no


*퍼스트 호텔 그림스 그렌카(First Hotel Grims Grenka)는 오슬로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디자인 호텔이다. 객실을 아늑한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지역의 제철 식자재로 모던한 스칸디나비안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마두(Madu)가 호텔 내에 있다. 1,447크로네부터, firsthotels.com

 

 

#Photograps : YA FESTIVALEN/JOHANNES GRANSETH,

VISITOSLO/TORD BAKL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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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를 관찰하고, 피크닉을 즐기며, 해변에서 서핑이나 일광욕을 하는 것까지

모두 뉴욕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

 

New York, USA 미국 뉴욕


뉴요커의 여름 나기

 

왜 지금 가야 할까?


세련되고 트렌디한 도시인의 대명사 뉴요커. 그들이라고 1년 내내 스타벅스 벤티 라테를 손에 든 채 옐로 캡을 잡아타고 도시를 맴도는 건 아니다. 따사로운 태양 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면, 도시락을 싸 들고 시원한 바다로, 푸른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간다. 뉴욕 중심가를 벗어나 조금만 더 외곽으로 가면 싱그러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브루클린의 남쪽, JFK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자메이카 베이(Jamaica Bay)와 로커웨이 비치(Rockaway Beach)는 뉴요커의 대표적 여름 휴일 피서지다. 푸른 잔디가 가득한 들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이, 작은 섬 사이사이에서 카누나 카약을 즐기는 이로 넘쳐나는 자메이카 베이에 오면 이곳이 뉴욕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만다.

 

자메이카 베이 야생동물보호센터(Jamaica Bay Wildlife Refuge)에선 희귀한 조류 생태도 관찰할 수 있다. 해변의 유흥을 즐기고 싶다면 로커웨이 비치가 제격이다. 뉴욕 서프 라이더가 특히 사랑하는 67번가와 69번가 사이의 해변, 87번가와 92번가 사이의 해변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해변이며, 69번가 근처의 뉴욕 서프 스쿨(Newyork Surf School)에서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해변에서 요가나 줌바(댄스 피트니스) 강습을 진행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228만3,500원부터, kr.koreanair.com)과 아시아나항공(260만8,500원부터, flyasiana.com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한다.


*로커웨이 비치에서는 여름 동안 여러 피트니스 이벤트를 연다. 요가 온 더 비치(Yoga on the Beach)는9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8~9시에 108번가 해변에서, 줌바 언더 더 스타스(Zumba under the Stars)는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8시 30분에 108번가 해변의 하키 링크에서 열린다.


*플로이드 베넷 필드(Floyd Bennett Field)에서는 10월을 제외한 연중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캠프파이어 안전하게 즐기기’ 같은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캠핑 행사도 열린다. recreation.gov

 

 

 

#Photographs : NYC &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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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lanet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8월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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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미국 #뉴욕 #여행 #해외여행 #론리플래닛 #론리플래닛 매거진 #오슬로 재즈 페스티벌
7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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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선

2015.01.27

이 기사를 꽤 늦게 찾아 읽었지만, 잘 참고해서 올 여름엔 한 번쯤 도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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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

2014.09.30

뉴욕도 오슬로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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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2014.09.30

노르웨이는 북유럽이라서 그런가, 아직 핀란드 만큼 알려지지도 않았고, 흥미로운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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