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첨단과학이 날로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지만, 개개인은 더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 더 많은 능력과 스펙을 원하는 사회에서 자기계발을 또 하나의 과제처럼 안고 살고 있다. 사회는 늘 더 배우고 더 실력을 쌓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고민하라고 부추긴다. 마치 정신없이 복잡한 사회에서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처럼 우리를 세뇌한다. 그러나 이렇게 부산하게 쫓기듯이 하루를 보낸 그 끝에는 어떤 느낌이 찾아오는가? 과연 하루를 온전히 나로서 살았다는 느낌이 드는가? 만족스러운가?
심플한 삶을 예찬하는 로미니크 로로는 우리에게 복잡한 일상을 정리하고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나’에 대한 진정한 ‘깨어 있음’을 강조한다. 나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일이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그러나 아주 중요하지도 않은 잡다한 일들에 끌려다니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일상적인 일’과 ‘시간’ 활용을 잘해야 한다. 단순한 일상, 단순한 것이 유연한 삶을 살도록 이끈다.
『고민 대신 리스트』 에서는 그 최상의 방법으로 ‘리스트 작성’을 추천한다. 복잡한 일상에서는 그 어떤 고민의 답도 나에게 집중하기도 어렵다.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도 그만큼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시간이 들 뿐이다. 정말 우리는 필요한 것만을 소유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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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대신 리스트도미니크 로로 저/주형일 역 | 청어람Life
평범하지만 결코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고 아끼는 삶, 더 적게 가지고 풍요로워지는 삶, 일상의 소소한 일들 속에서 만족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