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예쁜 그림책은 귀신처럼 알아챈다. ‘헛둘헛둘’이라는 재밌는 의성어만 말해도 까르르 웃는 아이들. 읽다 보니 숫자까지 왼다. 플랩을 열어 정답을 확인하는 깨알 재미까지. 숫자 공부를 재밌게 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 (실비 미슬랭 외 저, 보림)
스테디셀러 그림책은 이유가 있다. 읽자마자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는 그림책. 엄마를 먼저 위로하는 작품이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니까. 잠시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괜찮다. (윤여림ㆍ안녕달 저, 스콜라)
세계 걸작 그림책인만큼 그림만 봐도 재밌는 작품. 규칙을 잘 지키는 동생 ‘이안’과 동생을 한심하게 쳐다보는 누나 ‘제니’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매는 과연 규칙이 있는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통쾌한 반전이 모범생 아이들의 눈을 번뜩 뜨이게 만든다. (맥 바넷 저, 주니어RHK)
엄마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노인경의 신작. 글 없는 그림책은 어떻게 읽어주냐고요? 아이랑 함께 그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 돼요. 엄마를 통해 숨을 쉬게 되고, 마침내 세상에 나와 스스로 숨을 쉬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 그림책으로 한 아이의 삶이 보인다. (노인경 저, 문학동네)
걱정이 나를 사로잡으려고 할 때, 슬기로운 방법은? 바로 이 그림책을 읽는 것. 소복이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안단테 작가의 재치 있는 글과 만났다. 아이 어른 구분할 것 없이 읽어도 좋을 책. (안단테 ㆍ소복이 저, 우주나무)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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