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인간관계 때문에 손해 보지 마라!
돈은 벌고 싶지만 사회생활은 싫은 당신을 위한 생존 가이드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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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은 바뀔 수 있는 걸까, 없는 걸까? 많은 내향형 인간들이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 때문에, “제발 말 좀 해”라는 상사의 질책 때문에 자신의 성격을 바꿔야 하나 고민한다. 저자는 심리학자 제롬 케이건의 심리 실험을 예로 들며 이런 고민에 답한다. 이 실험은 16주 된 아기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아기의 눈앞에서 풍선을 터뜨리거나 장난감을 흔들거나 알코올 솜을 코에 가져다 대면서 자극을 가했던 것이다. 그런데 아기들의 반응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어떤 아기들은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고, 또 다른 아기들은 전혀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신기한 표정으로 눈앞의 대상에 호기심을 보인 것이다. 이는 사회화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내향적 기질인지 외향적 기질인지는 결정된 채로 태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내향인으로 태어났다면 앞으로도 계속 지금까지 살았던 것처럼 조용히, 남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면서 살아야 할까? 저자는 무리하게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조언한다. 그것은 바로 실력을 키워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회성’이다. 사교적인 사람이 되려고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에는 최소한의 ‘사회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내향인이 갖고 있는 장점 4가지 즉 침착함, 섬세함, 생각하는 힘, 독립성을 일에 접목시키면 얼마든지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의 장점은 무조건적인 긍정론과 성공론에서 벗어나 내향인이라는 특정한 대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다. 내향인과 외향인, 양향인에 대한 여러 전문가의 심리 실험, 연구 결과를 제시하는 것도 내용에 신뢰성을 높여준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가 중요한 시대,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이론과 실재를 겸비한 인간관계 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정어리(심정우) 저
동양북스(동양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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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심정우)

1986년생. 12월 마지막 밤 강남 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실 뒤에서 시끄럽게 노는 애들보다는 어중간한 자리에서 만화나 소설을 보는 조용한 아이들과 성격이 맞았다. 말수가 적고 낯가리고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natural-born(천부적인)’ 내향인. 유난히도 조별 과제와 PT가 많았던 대학 생활이 위기였으나 그럭저럭 졸업했다. 단체 면접에서 인생을 건 외향인 메소드 연기를 펼쳤고, 면접관을 현혹하는 데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일종의 ‘취업 사기’임에도 다행히 반품 기한이 지나 벌써 8년째 준정부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년차 홍보팀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신입 사원 시절, 내향성이 얼마나 멋진지 모른 채 수년간 정체성의 혼란과 심신의 고통을 겪었다. 지금은 자신만의 생존 노하우를 터득하여 점심시간마다 조용히 에코백에 책과 필기구, 이어폰을 챙겨서 어깨에 둘러메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필명인 정어리는 회사 동기가 붙여준 별명이다.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며 도망 다니는 모습이 작고 연약한 물고기를 닮았다고 한다. 어울리지 않게 다양한 SNS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내성적인 마케터이자,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여러 모임에 참석하길 좋아하면서도 늘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외향적인 내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