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미스터리 애호가들이 펼치는 유머와 전율의 대활약상
추리 문학의 별들에게 바치는 브리튼의 가장 특별한 '러브레터'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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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간을 쪼개어 글을 썼던 윌리엄 브리튼은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에서 자신처럼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성실하고 평범한 인물들을 만들어냈다. 마치 우리 곁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주인공들이 때로는 거장들도 상상 못 할 완전범죄를 꿈꾸며 엉뚱한 사고를 일으키고, 때로는 자신이 동경하는 명탐정처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기도 한다.
후반부에 실린 브리튼의 오리지널 단편 시리즈 「스트랭 씨 이야기」 또한 탄탄하고 유쾌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무심한 듯 배려심 깊은 ‘스트랭 선생님’의 일상 속 활약상을 그린 다섯 편의 단편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다. 학생들과 아웅다웅하다가도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하는 스트랭 씨의 모습이 때때로 작가 윌리엄 브리튼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작가와 작품, 탐정들을 모티프로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들을 선보이는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이 책은 윌리엄 브리튼이 추리 문학의 별들에게 바치는 가장 특별한 ‘러브레터’이자,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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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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