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가
이인화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7개국에 수출되어 문학한류를 이끈 『영원한 제국』으로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발레 ·오페라 ·설치미술 시나리오 ·온라임 게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01.29
이상문학상
이인화
박상우, 시대와 개인의 아픔을 감싸 안은 소설가
감각적인 언어로 낭만주의적 특성이 강한 작품 세계를 보여 온 작가 박상우는 인간의 근원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탐색해왔다.
2016.01.15
이상문학상
박상우
최수철, 일탈적인 주제를 촘촘한 문체로 엮는 소설가
촘촘한 글쓰기와 일탈적인 주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 소설가 최수철. 작가는 엄정하고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을 통해 의식의 분열―언어의 해체―자아와 세계의 단절 사이의 역학 관계를 탐색해왔다.
2015.12.31
이상문학상
최수철
김원일,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증언한 소설가
1966년 작가의 길에 들어선 이후 반세기 가까이 전개되어온 김원일 문학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어둠에 대한 가장 성실한 증언이었다. 실존주의와 낭만적 허무에 깊이 침윤되어 있던 초기의 어둡고 자학적인 세계를 지나, 가족사의 불행을 고통스럽게 꺼내며 작가 고유의 문학적 영토는 시작됐다. 김원일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수난의 뿌리를 탐사해 들어가면서 비극의 한국 현대사를 소설로 옮기는 거대한 작업을 이루었다.
2015.10.30
이상문학상
김원일
김숨, 절망적인 현실을 잔혹한 이미지로 그려내는 소설가
김숨 작가는 거대 서사 속에 시적인 문체를 녹여내는 자신만의 방식을 구사하며 한국 문학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가 그려내는 ‘성장통’은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 볼 수 없던 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2015.10.30
이상문학상
김숨
한승원, 인간의 삶을 사유하고 우주와 교감하는 소설가
소설가 한승원은 1990년대 이후 작은 서사의 세계에서 탈피해 우주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을 움직이는 거장이 되었다. 문학적 깊이는 물론 다작으로 유명한 작가는 등단 이후 지치지 않는 필력을 과시하며 수많은 문제작을 쏟아냈다. 일흔을 넘어선 최근까지도 해마다 한두 종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집요하게 풀어낸 메시지를 계속해서 밀도 있게 다루는 한편 노작가만의 원숙미를 더하고 있다.
2015.10.23
이상문학상
한승원
최일남, 예리한 눈으로 세태를 비평하는 소설가
소설가 최일남은 묵은 생강처럼 맵고 예리한 세태 비평의 눈을 갖고 있지만, 그의 비평은 어떤 대상을 ‘비난’하는 것과는 거리를 둔다. 우리 시대 곳곳에 눈을 주며 옳고 그름을 측량해낼 때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그의 비평은 스스로 겸허해진 상태에서 진실을 바라보고 이야기로 풀어내는 힘에 있다. 때문에 그의 글은 읽는 이를 자극시키지 않고 스스로를 차분히 돌아보고 각성하게 만드는 미덕을 갖는다.
2015.10.23
최일남
이상문학상
정미경, 한국 문단에 변화의 물꼬를 튼 소설가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소설을 쓴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여성작가다. 서사 구조의 고전적 안정성, 미묘한 정서를 전하는 섬세한 문체, 존재와 삶을 응시하는 강렬한 시선으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2015.10.16
이상문학상
정미경
신경숙, 따뜻한 시선의 작가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 상징과 은유가 다채롭게 박혀 빛을 발하는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한국의 대표 작가다.
2015.10.16
신경숙
이상문학상
이문열,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쥔 작가
한국 문학사의 거목이자 살아 있는 전설인 소설가 이문열. 그는 놀라운 필력으로 문학계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작품들을 끊임없이 쏟아 내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다.
2015.10.02
이문열
이상문학상
김인숙, 삶의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는 소설가
김인숙은 80년대에 이십대를 보낸 이들의 고민과 방황, 90년대를 대표하는 후일담 문학, 결혼을 둘러싼 여성문제와 가족문제, 그리고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까지 다양한 작품세계와 주제의식의 확장으로 우리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져왔다.
2015.10.02
이상문학상
김인숙
한강, 시심 어린 문체를 가진 소설가
한강이 자신의 작품에서 그리려고 하는 것은 존재의 피로감, 희망 없음이 주는 좌절감 같은 근원적인 정서적 상황이다. 그녀가 껴안는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과 외로움은 우리가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바쁘게 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를 끈덕지게 사로잡고 있다.
2015.09.25
한강
이상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