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옷 예쁘게 입으려면?
하지만 잘못 입으면 그저 걸어다니는 포대 자루가 될 뿐! 헐렁한 옷 예쁘게 입는 노하우, 꼭 체크하자.
글ㆍ사진 채널예스
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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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irl's Answer

여자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시네요~! 아님 본인이 괴로워서? ㅎㅎ 사실 요즘 여자들은 양극단으로 나뉘죠. 지나친 노출파와 지나친 자루파. 자루파도 그러고 싶어서 헐렁한 옷으로 온몸을 뒤덮는 건 아니에요. 몸매에 자신도 없고, 어떻게 입어야 할지도 모르니까 편한 옷에 중독돼 버리는 거죠. 한 가지 즐거운 소식! 올가을부턴 헐렁하고 볼륨감 있는 옷이 대대적으로 유행할 거랍니다. 무턱대고 헐렁하게 입으면 님의 여친처럼 아줌마 스탈이 될 테니, 더욱 머리를 써야겠죠?

우선 헐렁한 옷을 입을 땐 단 한 곳이라도 숨을 쉬게 해주는 자세가 필요해요.


온몸이 다 자신 없는데 어깨랑 목선만은 가냘프다면 아주 확실히 보여주세요. 소심하게 라운드 넥 티셔츠로 끝내지 말고요. 허리는 통짜지만 팔만은 가늘다면 반소매 말고 푹 파인 민소매 원피스를 입으시고요. 가림과 노출이 대비되어 헐렁한 옷이 스타일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또 헐렁한 옷은 소품이 스타일의 80퍼센트를 결정합니다.


풍성한 원피스에 가는 벨트를 살짝 걸치느냐, 그냥 입느냐는 천지 차이거든요. 그리고 텅 빈 듯한 공간에는 반드시 액세서리를 하세요. 목덜미가 휑하면 목걸이나 귀걸이를 화려하게, 셔츠 앞 판이 장기판처럼 넓어 보이면 긴 V자 목걸이나 옆으로 길게 매는 크로스백을 더하면 됩니다. 옷이 큼직큼직한 만큼 주얼리도 칵테일 링처럼 크고 과감한 것이 좋고요. 전체적으로 소재나 색을 통일해줘야 세련된 도시 스타일이 돼요. 또 구두나 모자 같은 소품도 가능한 샤프하고 인상이 강한 것으로! 펑퍼짐한 느낌을 커버해줘요.

온몸을 훑어봐서 제일 큰 옷에는 조끼처럼 포인트가 될 아이템을 덧입어서 공간을 분할시키거나 그 옷 자체에 알록달록하고 펑키한 무늬가 들어서 망망대해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해요.


제일 나쁜 아줌마 룩 EX! 무늬도 없는 커다란 검은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면바지, 플립플롭……. 본인은 힙합 스타일이라고 주장할 테지만 남이 보기엔 걸어다니는 포대 자루일 뿐이라고요!


 

                                                       패션 상담 메일 주소: askitgirl@gmail.com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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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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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1.12.10

헐렁한 옷 예쁘게 입으려면 허리부분만은 조여줘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살부터 빼야합니다. 난쟁이 *자루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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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레몬

2010.03.20

딱~ 달라붙는 옷은 즐겨입지 않는 편이라서 이런 칼럼보면 은근 반가워지네요~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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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painter

2009.08.1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옷을 평소에 헐렁하게 입는 편인데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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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기엔 한국사회의 정서상 많이 튀는 성격, 패션 탓에 ‘모난 돌’이라고 정도 많이 맞았으며 간신히 적응한 회사가 IMF로 인해 공중분해되는 수난도 겪었다. 20대 때는 좀처럼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했고, ‘남부럽지 않게’ 서른을 앓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일과 사랑, 삶의 방식을 찾게 됐다. 「퍼스트룩」 매거진 컨트리뷰팅 에디터이며, 네이버 지식쇼핑 ‘스타일 플러스’, 「엘르」, 「얼루어」, 「바자」 등에 뷰티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뷰티 콘텐츠를 기획했다. 패션, 뷰티, 리빙 상품 쇼퍼홀릭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해외 직구에 빠져 있던 직구 일세대이기도 하다. 평생 싱글로 살 줄 알았으나 출장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과의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국제 문화, 산업 교류의 메신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