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내 대학 갔으면 취업이라도 해야지 vs 철학 없이 취직해서 어디 써
지금 빚을 내서 학교 다니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빚을 갚기 위해 회사에 꼭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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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인문 독서 토론 1기>의 두 번째 독서토론이 열렸다. 이번 주제도서는 엄기호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푸른숲,2010)다. 2년간 덕성여대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쓰고 토론하고 강의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의 대학생이 속해있는 시대의 정치, 연애와 소비문화, 경제, 가족문제 등을 어떻게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이것은 비단 이들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이 사회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은 ‘청춘’을 주제로 같은 해에 출간 된 화제작 『아프니까 청춘이다』와는 사뭇 다른 어조로 말한다. 청춘을 위로하지도, 그렇다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는 잔인한(?) 책을 읽고 대학생은 어떤 이야기랄 나누었을까.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책에 대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유토론에서 학생들은 역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많이 거론했다. 박지호 씨(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다르게 이 책은 질문과 성찰을 던지는 방식으로 쓰여서 좋았다”며 “저자가 말하는 ‘들릴 권리’ 라는 개념이 특히 맘에 들었고, 저자가 강의실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라고 말했다. 반면 정종문 씨(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이 좋았지만 모든 것을 냉소하는 어조라, 불편했다. 그런 점에서 긍정의 힘을 가진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더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참가자 중 일부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대안을 찾아가는 열린 장을 마련하는데 이 책이 쓰인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토론 참가자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청춘을 바라보는 이 책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책에서 또래 학생들의 글을 읽고 마음 깊이 공감하는 학생도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 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서 무작정 아파하기보다는 아픈 이유를 함께 찾아보고, 아프지 않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실용학문 VS 순수학문
뒤이어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논제는 다음과 같다.
3회차에서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읽고 토론한다.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로 지내온 저자가 한국의 문제점과 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목조목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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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책에 대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유토론에서 학생들은 역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많이 거론했다. 박지호 씨(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다르게 이 책은 질문과 성찰을 던지는 방식으로 쓰여서 좋았다”며 “저자가 말하는 ‘들릴 권리’ 라는 개념이 특히 맘에 들었고, 저자가 강의실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라고 말했다. 반면 정종문 씨(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이 좋았지만 모든 것을 냉소하는 어조라, 불편했다. 그런 점에서 긍정의 힘을 가진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더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참가자 중 일부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대안을 찾아가는 열린 장을 마련하는데 이 책이 쓰인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토론 참가자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청춘을 바라보는 이 책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책에서 또래 학생들의 글을 읽고 마음 깊이 공감하는 학생도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 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서 무작정 아파하기보다는 아픈 이유를 함께 찾아보고, 아프지 않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실용학문 VS 순수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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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논제는 다음과 같다.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학도 실용학문 위주의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찬성,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중앙대의 구조조정과 회계학 교양필수과목 지정을 사례로 인용함) |
3회차에서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읽고 토론한다.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로 지내온 저자가 한국의 문제점과 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목조목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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