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to ⑤ > 괴로운 일이나 안 좋은 말은 과거형으로 고쳐서 말한다.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의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줍시다. 지난 일로 생각할 수 있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과거형’으로 고쳐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형’으로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이 기법을 대화에 활용하면 당신은 금세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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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기법을 실 대화에 적용해봅시다. 누군가 우울함을 호소하며 상담을 청합니다. 이때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 작은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우울한 일이 있었군요.’와 같이 상대방의 말을 ‘현재형’에서 ‘과거형’으로 되받아서 우울함을 달래주는 방법이죠.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의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줍시다. 지난 일로 생각할 수 있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과거형’으로 고쳐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형’으로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이 기법을 대화에 활용하면 당신은 금세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잘못된 대화’를 볼까요? ‘요즘 우울하네.’ 하고 푸념했을 때 ‘그래서 얼굴이 어둡구나.’와 같이 ‘현재형’으로 받아주면 현재 B의 기분이 우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셈이 됩니다. 결국 B는 ‘남들이 보기에도 내가 우울해 보이는구나.’ 하며 더욱 의기소침해지죠. ‘예전에 어떤 일 때문에 우울했구나.’와 같이 과거 시점으로 바꿔 이야기하는 것은 일상 대화치고 다소 어색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될 수 있으면 ‘안 좋은 일 있었구나.’처럼 ‘과거형’으로 고쳐서 되받아서 이야기하면 대화의 흐름을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B는 상사와 자꾸 부딪친다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때 B의 이야기를 ‘과거형’으로 고쳐서 말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법까지 곁들이면 이야기를 훨씬 좋은 쪽으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다른 기법으로는 먼저 ‘그동안’ 또는 ‘여태껏’과 같은 표현을 덧붙여 말하는 ‘보류’ 기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괴로움을 보류함으로써 지금 안고 있는 고민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게 돕는 거죠. 또 다른 기법으로 ‘억측의 지적’이 있습니다. 상사와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B의 오해가 빚어낸 억측일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억측의 지적’이라는 기법을 적용해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지요’ 하고 바꿔 말해줍니다.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사실 하나만 깨달았을 뿐인데도 고민의 무게가 가벼워졌다거나 고민의 질이 달라졌다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과거형’으로 고쳐 말하기, ‘보류’, ‘억측의 지적’ 이 세 기법을 적용해서 B의 이야기를 고쳐 본다면 ‘지금 생각하니까 상사와 자주 부딪쳤던 것 같다는 말이지’가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진찰 현장에서 매우 애용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진찰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
어떤 기법을 적용하든 중요한 건 상대방의 비관과 절망을 이해하면서도 그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일이고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를 꺼낸 상대방의 고민은 훨씬 가벼워지게 됩니다.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의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줍시다. 지난 일로 생각할 수 있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과거형’으로 고쳐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형’으로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이 기법을 대화에 활용하면 당신은 금세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빨간 글씨는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 A는 남자, B는 여자, 두 사람은 연인입니다. B: 요즘 계속 우울하네. A: 그래서 얼굴이 어둡구나. 무슨 일인데? B: 상사랑 자꾸 부딪치거든. A: 그랬구나. 상사랑 사이가 안 좋으면 앞으로 계속 일하기 힘들겠다. B: 저번에도 하도 힘들어서 만나자고 했을 때 네가 약속 취소했지?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섭섭해. A: 아직도 화났어? 으이구, 속 좁게 굴기는! 오늘 이렇게 만나러 나왔잖아. B: 암튼 자기 마음대로야. 사람 잔뜩 화나게 해 놓고선. | ||
위의 ‘잘못된 대화’를 볼까요? ‘요즘 우울하네.’ 하고 푸념했을 때 ‘그래서 얼굴이 어둡구나.’와 같이 ‘현재형’으로 받아주면 현재 B의 기분이 우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셈이 됩니다. 결국 B는 ‘남들이 보기에도 내가 우울해 보이는구나.’ 하며 더욱 의기소침해지죠. ‘예전에 어떤 일 때문에 우울했구나.’와 같이 과거 시점으로 바꿔 이야기하는 것은 일상 대화치고 다소 어색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될 수 있으면 ‘안 좋은 일 있었구나.’처럼 ‘과거형’으로 고쳐서 되받아서 이야기하면 대화의 흐름을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B는 상사와 자꾸 부딪친다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때 B의 이야기를 ‘과거형’으로 고쳐서 말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법까지 곁들이면 이야기를 훨씬 좋은 쪽으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다른 기법으로는 먼저 ‘그동안’ 또는 ‘여태껏’과 같은 표현을 덧붙여 말하는 ‘보류’ 기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괴로움을 보류함으로써 지금 안고 있는 고민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게 돕는 거죠. 또 다른 기법으로 ‘억측의 지적’이 있습니다. 상사와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B의 오해가 빚어낸 억측일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억측의 지적’이라는 기법을 적용해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지요’ 하고 바꿔 말해줍니다.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사실 하나만 깨달았을 뿐인데도 고민의 무게가 가벼워졌다거나 고민의 질이 달라졌다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과거형’으로 고쳐 말하기, ‘보류’, ‘억측의 지적’ 이 세 기법을 적용해서 B의 이야기를 고쳐 본다면 ‘지금 생각하니까 상사와 자주 부딪쳤던 것 같다는 말이지’가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진찰 현장에서 매우 애용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진찰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
어떤 기법을 적용하든 중요한 건 상대방의 비관과 절망을 이해하면서도 그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일이고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를 꺼낸 상대방의 고민은 훨씬 가벼워지게 됩니다.
빨간 글씨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친 부분입니다. 앞으론 그런 일 없도록 노력할게. 오늘은 재미있게 보내자. | ||
-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 쓰다 히데키,니시무라 에스케 공저/김아정 역 | 위즈덤하우스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방식으로 잘못된 대화를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 이 책에서는 독한 대화가 오고 가는 동료, 가족, 친구 사이 등 각각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화에서 잘못된 단어와 말하는 태도를 짚어보며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선과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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