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 때 올바른 시선 처리법
지금까지는 말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이번 챕터에서는 비언어적인 요소를 다루어 볼까 합니다. 문자메시지로 대화할 때는 별로 상관없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말 이외의 다른 요소가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말을 아무리 조심해도 태도가 불량하면 모두 헛수고입니다…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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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말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이번 챕터에서는 비언어적인 요소를 다루어 볼까 합니다. 문자메시지로 대화할 때는 별로 상관없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말 이외의 다른 요소가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말을 아무리 조심해도 태도가 불량하면 모두 헛수고입니다. 말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도, 표정, 시선만으로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사람은 화가 치밀면 상대를 뚫어져라 쏘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공격하고 압박하기 위해 말과 함께 시선의 힘까지 동원하는 거죠. 그러면 듣는 사람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하는 사람의 눈을 피하려 듭니다. 그럼에도 말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눈을 떼지 않고 있다는 건 느낌으로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화를 낼 때 상대방을 쏘아보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로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일 때는 상대방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호감을 느끼고 시선을 떼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꾸짖는 상황이어도 상대방이 그것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말하는 태도가 좋고 그런 태도는 상대방을 뉘우치게 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나눌 때는 상대방을 언제나 바라보지 않는 게 좋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대방을 바라보며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일 때는 앞서 설명한 것과 반대로 자신에게 좋은 시선을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이유인즉 시선은 평가의 힘을 더해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때는 시선을 즐기고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때는 시선을 피하려고 듭니다.
칭찬은 때로 민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낯간지러운 기분이 들더라도 시선은 늘 상대방 얼굴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시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칭찬할 때는 상대방에게 시선을 두고 꾸짖을 때는 되도록 시선을 멀리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빨간 글씨는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 A는 상사, B는 부하 직원입니다. A: 자네 말이야, 듣자 하니 요전에 접대 자리에서 ○○사 사장을 언짢게 했다며! 그게 무슨 짓인가? (부하 직원을 매서운 눈빛으로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B: 정말 죄송합니다. A: 그 회사가 우리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부하 직원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노려보고 있습니다.) B: 네, 잘 알고 있습니다. A: 잘 안다니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잘 하게! (시선을 피하는 부하의 눈길을 붙잡으려는 듯이 얼굴을 뚫어져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 ……. A: 그래도 △△사의 사장은 자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던데 그 일은 잘 처리했나 보군. 잘했네. (직원에게 눈길을 거두고 창밖을 바라보면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 ||
사람은 화가 치밀면 상대를 뚫어져라 쏘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공격하고 압박하기 위해 말과 함께 시선의 힘까지 동원하는 거죠. 그러면 듣는 사람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하는 사람의 눈을 피하려 듭니다. 그럼에도 말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눈을 떼지 않고 있다는 건 느낌으로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화를 낼 때 상대방을 쏘아보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로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일 때는 상대방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호감을 느끼고 시선을 떼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꾸짖는 상황이어도 상대방이 그것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말하는 태도가 좋고 그런 태도는 상대방을 뉘우치게 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나눌 때는 상대방을 언제나 바라보지 않는 게 좋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대방을 바라보며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일 때는 앞서 설명한 것과 반대로 자신에게 좋은 시선을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이유인즉 시선은 평가의 힘을 더해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때는 시선을 즐기고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때는 시선을 피하려고 듭니다.
칭찬은 때로 민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낯간지러운 기분이 들더라도 시선은 늘 상대방 얼굴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시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칭찬할 때는 상대방에게 시선을 두고 꾸짖을 때는 되도록 시선을 멀리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빨간 글씨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친 부분입니다. A: 자네 말이야, 듣자 하니 요전에 접대 자리에서 ○○사 사장을 언짢게 했다며! 그게 무슨 짓인가? (부하 직원을 똑바로 보지 말고 시선을 창밖으로 두세요. 꾸짖을 때는 상대방 얼굴에 시선을 두지 않는 게 좋아요.) B: 정말 죄송합니다. A: 그 회사가 우리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시선은 계속 창밖에 둡니다.) B: 네, 잘 알고 있습니다. A: 잘 안다니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게! (시선은 계속 창밖에!) B: ……. A: 그래도 △△사의 사장은 자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던데 그 일은 잘 처리했군. 잘 했네. (다시 부하 직원 쪽으로 시선을 돌려 눈을 바라보며 말을 합니다. 칭찬할 때는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해야 그 마음이 전달됩니다. 그렇게 하면 부하 직원은 꾸중을 들었어도 상했던 기분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상사가 자신을 제대로 평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 쓰다 히데키,니시무라 에스케 공저/김아정 역 | 위즈덤하우스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방식으로 잘못된 대화를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 이 책에서는 독한 대화가 오고 가는 동료, 가족, 친구 사이 등 각각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화에서 잘못된 단어와 말하는 태도를 짚어보며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선과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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