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4년 만에 돌아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7월 19일 개봉해서 4일 만에 243만 명이 관람했다.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조커와의 대결이 끝난 뒤 8년, 고담시를 배경으로 하여 선악의 대결이 벌어진다. 전작의 악당인 조커가 악이란 속성에 물음을 던지며 세상을 조롱했다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하는 베인은 고전적인 악당의 전형으로 강인한 육체를 바탕으로 고담 시민을 괴롭힌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관람한 관객들은 자리에서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거나,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전작 「다크 나이트」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뛰어 넘는다는 평도 많았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첫 시리즈「배트맨 비긴즈」는 물론 「다크 나이트」를 미리 꼭 보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관람하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이미지 출처 : 예스24영화
한편, 개그맨 황현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살다 살다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뛰어넘은듯.. 이 영화는 영웅물의 영화랑은 차원이 다른.. 비긴즈부터 다시 한번 차근 차근 봐야겠다. 눈이 즐거운 영화가 아니다. 참 즐거운 일이 없었는데 모처럼 행복한 하루.."라는 글을 올렸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찬 베일, 앤 해서웨이는 최근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에 대해 애도를 전했다. 이들은 프랑스와 일본 등 해외 홍보 방문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김명민이 열연한 재난영화 「연가시」는 4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순항 중이다. 변종 연가시가 인간의 뇌를 조정해 사망으로 이끌고, 전염병을 막기 위해 평범한 한 남자가 고군분투한다는 줄거리다. 7월 18일까지 3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지난 주 7월 12일에 나란히 개봉한 「두 개의 달」과 「나는 공무원이다」는 각각 32만 명, 20만 명을 관객수를 기록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개봉일이 겹친 탓에 박진영이 주연한 「5백만 불의 사나이」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으며 개봉 첫 주를 맞았다. 500만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박진영 외에 조성하, 민효린, 조희봉 등이 열연한다. 그외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가 같은 날 스크린에 올랐다.
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
천재
2012.08.29
전편이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ㅠ
did826
2012.08.11
해오름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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