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먹는 존재>
삶이 나를 속이면, 슬퍼하고 대성통곡하며 퉁퉁 부은 눈으로 아침에 일어나 슥슥 시원한 물김치에 흰쌀밥 한더잉, 고주창 한 숟가락 넣고 야무지게 비벼 허기진 배를 채울 테다. 우리는 모두 <먹는 존재>
글ㆍ사진 뚜루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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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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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1 들개이빨 글,그림 | 애니북스
『먹는 존재』는 꼬박꼬박 찾아오는 삼시세끼와, 그것의 당연함을 외면하지 못하는 욕망과, 그것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여자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을 좇아 먹이피라미드를 빠져나오고, 나아가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진짜 삶의 방향을 찾아 맨땅에 헤딩한다. 도무지 목소리를 낼 용기를 얻기 힘든 요즘, 내 삶을 살기 위해 온힘을 다해 세상에 부딪히는 이야기를, 이 현실적 판타지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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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먹는존재 #들깨이빨
8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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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

2014.08.31

먹는 존재를 보고 나서인가요, 뚜루님도 표현이 격해지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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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2014.08.30

먹는 존재,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ㅎㅎ
최근에 읽었는데 그 재기발랄함에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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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데렐라

2014.06.10

"질 낮은 양아치새끼처럼" 찾아온다는 말에 물개박수치며 공감합니다.
늘 그렇지만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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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