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도 거침없이 읽어내는 독서법
독서가·다독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완독에 집착하지 않는다. ‘완독하고 나서야 다음 책을 읽겠다’는 원칙을 정해두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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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의 숲에서 미아가 되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16가지 독서법 노하우 대공개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손에 책을 들고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든 세상이다. 순간순간 스마트폰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현실에서 ‘책 읽기’는 ‘귀찮음’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어떤 매체도 “인류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만큼 깊이를 따라올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귀찮음’을 극복하고 책의 ‘양분’만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여러 권의 책을 읽고도 그 내용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카시 교수는 독서의 기준을 ‘완독’에 두지 않는다. 그는 “독서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독서의 기준을 둔다. 거꾸로 생각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 책을 읽는 습관”을 갖는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독서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독서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책을 읽는다면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책을 만났을 때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고통스러워진다. 심지어 독서에 대한 흥미마저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문학ㆍ인문ㆍ역사에서부터 정치ㆍ경제ㆍ사회ㆍ과학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읽어내는 단계별ㆍ장르별 책 읽기 기술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 교수로 꼽히는 메이지대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신작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이 책은 기존에 독서를 곧이곧대로 ‘완독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선입관을 깨고 책의 양분만 흡수하는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려준다. 책 읽기 자체가 어렵고 힘든 독서 초급자부터 전문서나 학술서까지 도전하는 독서 고급자까지 독자의 능력에 따른 단계별 독서법을 정리했다. 또한 짧지만 의미 깊은 시집이나 두껍고 복잡한  장편소설처럼 책의 분량에 따른 거부감을 줄이고, 인문ㆍ역사ㆍ경제ㆍ사회ㆍ과학 등 장르별 적용할 수 있는 독서의 기술도 공개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독서 고민 상담’ 코너를 마련해, 사람들이 독서하면서 겪는 고민에 대해 다카시 교수가 직접 실천하고 검증한 방법으로 해답을 주고 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

 

우선 다카시 교수는 ‘완독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라고 말한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어내는 것보다 얼마만큼 다양한 책을 접할 것인지, 책과 얼마나 교감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 읽을 수 있는 책의 수도 제한적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너무도 많다. 그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는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한 권을 완전히 다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오히려 독서의 기회를 빼앗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카시 교수는 이러한 집착이 사람들에게 책을 점점 멀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저기 듬성듬성 읽어서 비록 불성실하게 느껴지더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술술 책을 읽어내는 16가지 독서의 기술

 

책만 읽으면 졸음이 오는 사람,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글자의 숲에서 미아가 된 사람, 책 한 권을 읽는 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사람, 이런 경험 때문에 아예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독서에 대한 어려움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 

 

이 책은 독서만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16가지 책 읽기 기술’을 제시해 어떤 책을 읽더라도 쉽게 읽어낼 수 있게 만든다. 

 

 ‘입문서부터 시작하기’, ‘한번에 여러 권 읽기’, ‘밑줄치고 메모하며 읽기’, ‘두꺼운 책은 찢어서 읽기’ 등 독서 능력을 이제 막 키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따라하기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평론에서 감정도 읽어내기’, ‘학술서는 해설서 찾아보기’, ‘해외 원서 익숙해지기’, ‘이과서적 공략법’ 등 난해하고 난감한 책도 읽어내는 비법도 담고 있다.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독서 고민 상담소

 

평소 다카시 교수는 독서에 관련된 상담을 자주한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 “끝까지 못 읽겠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에게 읽어줄 책 좀 알려달라” 등 사람들의 고민은 천차만별이다. 

 

이 책 각 장의 말미에는 독서 고민 상담 내용을 담았다. 다카시 교수가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체득한 경험을 통해 각각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읽었던 책 중에서 ‘인간관계를 넓혀주는 책’, ‘비즈니스 스킬을 키워주는 책’,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 ‘아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고전’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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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사이토 다카시 저/임해성 역 | 21세기북스
이 책은 기존에 독서를 곧이곧대로 ‘완독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선입관을 깨고 책의 양분만 흡수하는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려준다. 책 읽기 자체가 어렵고 힘든 독서 초급자부터 전문서나 학술서까지 도전하는 독서 고급자까지 독자의 능력에 따른 단계별 독서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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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 #인문 #책 #독서법 #독서 #매일 책 읽기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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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j314

2016.05.19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정말 핑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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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꾼

2016.05.19

완독의 거부감을 떨치라는 메시지가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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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그는 교육학, 신체론, 경제경영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기초로 통합적 지식을 담은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학창 시절 누구나 배운 세계사. 하지만 세계사의 커다란 흐름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자기 나름의 분명한 관점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것은 학창 시절 역사를 공부할 때 연호나 용어 암기에만 그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사공부는 세세한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세계사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암기력’이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는 ‘문맥력’이다. 이런 확고한 신념을 갖고 써내려간 이 책은 그 열정과 노력의 값진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분야의 틀에 갇히지 않은 열린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그의 주요 저서로는 『일류의 조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혼자 있는 시간의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천만 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