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을 너무 쉽게 시작하고, 쉽게 폐업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식당 사장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폐업의 이유도 알게 되었다. 불경기, 식자재 가격 상승, 창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 부족, 창업 과정에서의 준비 미흡, 운영 미숙 등……. 그런데 이 이유들은 하나같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관점이었다. 손님들의 관점으로 보면 그 이유는 비수로 날아와 꽂힌다. ‘가게가 지저분해서’, ‘음식 맛이 없어서’, ‘사장이 불친절해서’ 등 그 가게를 가지 않는 이유는 많다. 하지만 손님들은 이런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냥 다시 안 올 뿐이다. 심지어 이 이유들은 한 번이라도 그 가게를 가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들이다. 가게 간판만 보고도 손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상권이 좋지 않아 그 가게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실패의 쓴맛과 성공의 단맛을 경험한 백종원 대표의 전문적인 솔루션들이 현재 골목 식당들이 처해 있는 많은 어려움을 푸는 데 작은 열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