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 오늘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모든 사람에게
임상병리사로 살아온 17년간의 삶과 진솔한 이야기!
감염병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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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 일하며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도 나누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식당에 가면 사장님과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히 택시 기사님은 사납금 내기가 어렵고 식당 사장님들은 물가와 인건비가 올라 임대료 내기도 부족하다며 힘들어합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현미경으로 우리 몸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민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사람들의 표정이 어떠한지도 살핍니다. 웃고 있는지, 심심해하는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지를 보면 삶의 통계가 나옵니다. 실시간 빅 데이터가 쌓이듯이 말입니다. 이런 체감이 알파고나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고 정확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의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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