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이면 충분한 미국 주식의 비결
이 책은 특히 이제 막 미국 주식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마음 편하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서입니다. 초보자라면 ‘딱 이것만 기억하고 투자하면 괜찮겠다.’ 싶은 내용만 담았습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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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이석근) 저자

세상에는 두 부류의 직장인이 있다. 월급만 버는 직장인, 월급보다 더 버는 직장인. 어떤 직장인이 되고 싶은지 묻는다면 답은 하나일 테다.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는 낮에는 슈퍼컴퓨터 연구원으로, 밤에는 미국 주식 투자자로 활동하는 삵의 미국 주식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삵은 옆자리 과장님 추천으로 주식을 시작했던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그릇된 판단으로 전 재산을 날릴 뻔한 실패의 경험도 있다. 그러나 뼈아픈 경험을 한 후에도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 연구를 반복한 끝에 결국 성공적인 투자자로 거듭났다. 이 책은 친근한 투자자 삵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모두 녹여 초심자에게 전하는 미국 주식의 백과사전이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의 비결을 들어보자.



독자 분들께 첫 책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책을 내신 소감도 말씀해 주세요.

책을 읽는 동시에 바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이제 막 미국 주식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마음 편하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서입니다. 따라만 하면 되도록 정말 기초적인 계좌 개설 방법부터 HTS/MTS 사용법까지 알려줍니다. 또, 기본적인 투자 방법과 거래 전략들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딱 이것만 기억하고 투자하면 괜찮겠다.’ 싶은 내용만 담았습니다.

제 책이 세상에 나온 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립니다. 첫 책인 만큼 고생도 많이 했고, 정말 영혼을 끌어 담아 썼습니다. 그래서 더욱 뿌듯합니다. 주변 지인들이 투자가 아닌 투기로서 주식을 하는 것을 볼 때 말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열 마디 말보다 이 책 한 권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시작부터 성공적인 방식으로 주식 투자에 입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자산을 불려주는 좋은 수단이라는 것을 알아 가신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재테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인데요, 어쩌다 '미국 주식'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지금 당장 미국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도 말씀해 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사태 때, 10% 넘게 수익 중이던 제 계좌가 며칠 만에 -25%까지 주저앉았습니다. -35% 가까이 빠진 것이었죠. 심지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 가치주만 골라서 투자하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이때 S&P500과 코스피 지수 모두 직전 고점 대비 -35% 정도 하락했는데, 환율은 같은 시기에 12% 정도 급등했습니다. 똑같이 지수 추종만 했어도,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면 환차익 덕에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었던 것이죠. 또한 국내 소형주는 이러한 위기에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겠다.’라는 공포감이 드는 반면, 미국 우량주들은 ‘망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주로 소형주 투자를 했는데, 미국 주식은 대형주에 투자했어도 큰 수익을 올릴 기회가 많았습니다. 최근 10년간 미국 주식의 성장성은 압도적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1.8배 오르는 동안 S&P500 지수는 4배 올랐죠. 게다가 미국은 주주 친화적인 배당 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 25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만 88개에 달합니다. 이런데도 미국 주식을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책에 자산 배분과 각종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가 있던데, 입문자 혹은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처음 접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나면 쉬운 방법인 ‘자산 배분 투자’를 추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미 유명한 영구 포트폴리오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추천합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경우 44년간 연평균 성장률 7% 정도를 보였으며, 최악의 해가 -5.2%였습니다. 최악의 순간도 -15%가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무서운 ‘공포’라는 감정에서 자유로운 투자 방법입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면, 제가 부록에 언급한 ‘병정개미 포트폴리오(주가지수 ETF 45%, 채권 45%, 금 10%)’를 추천합니다. 이 모든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RPAR이나 AOR 같은 자산 배분 ETF 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투자 성향을 크게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유형’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라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각 유형별로 추천하고 싶은 종목이나 투자법이 있으실까요?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에게는 당연히 성장주 투자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성장주 투자가 가장 난이도 높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쉽게,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IT 섹터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종목으로 IT 대장주들을 모두 담은 QQQ 같은 ETF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라는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산 배분 투자’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듀얼 모멘텀’ 투자 방법도 상당히 안전하면서도 준수한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회 초년생, 딱 월급 200만 원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일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라면 소비를 50만 원 수준까지 낮추면서, 매달 150만 원으로 자산 배분 투자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악재와 시장의 공포감으로 인해 눈에 띄게 주가가 하락한다면, 그때는 150만 원으로 ETF 중 SPY와 QQQ를 반반 매수하겠습니다. 참고로 SPY가 미국 주식 전체를 대표하는 ETF지만, 개인 투자자에게는 IVV나 VOO가 수수료 면에서 더 좋은 선택입니다.

‘핀비즈닷컴’ 등 해외 주식 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작가님은 이런 작업을 어떤 주기로 하시나요? 투자 습관 혹은 투자 루틴을 알려주세요.

저는 주로 ‘주가 폭락’, ‘패닉’과 같은 키워드가 담긴 기사가 뜨는 시기에 이 작업을 합니다. 이럴 때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개별 주식은 개인 투자자가 가치평가를 하기에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주로 SPY나 QQQ같은 ETF로 투자합니다. 다만, 실제 서비스나 제품을 사용한 뒤에 감동을 받는 기업의 경우는 개별적으로 IR자료도 보고, 기업 재무제표도 살펴보고, 핀비즈닷컴으로 각종 투자 지표도 살펴본 뒤 괜찮다는 판단이 들면 투자합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로 시장에 공포가 만연할 때 합니다. 신고점을 경신한다는 기사가 뜨는 시기에는 이미 사둔 주식이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편이 좋습니다. 또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는 리밸런싱 주기 때마다 기계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리밸런싱 주기는 한 달을 선호합니다.

시중에 이미 미국 주식 투자 책이 많은데요.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중에 좋은 주식 서적들이 참 많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는 내용도 많습니다. 좋은 내용도 어느 정도 내공과 경험이 쌓이기 전에는 잘 와 닿지 않고, 심지어 내용을 잘못 해석해서 되려 위험하게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용 주식 서적들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하나는 주식 투자에 필요한 수많은 내용을 난이도와 관계없이 전부 설명하는 유형, 다른 하나는 저자 개인의 특징적인 투자 방식에 초점이 맞춰진 유형이었습니다. 이와 달리 제 책은 투자의 기초가 되는, 몰라서는 안 될 내용을 선별해서 담았습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추어 주식에 막 입문하는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투자할 수 있게끔 가이드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잃는 투자를 경험하기 싫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삵(이석근)

직장인 투자자.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재직 중이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계산과학,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016년 1월 코스피지수가 1,800포인트대에 진입한 것을 계기로 투자를 시작했다. 좋은 진입 시점과 초심자의 행운으로 수익을 보고 있던 어느 날, 급등주의 유혹에 빠져 투자금 대부분을 잃었다. 이후 공부한 만큼만 투자하리라 마음먹고 주식시장에 다시 입성하여 가치투자부터 퀀트투자, 알고리즘 트레이딩까지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고 공부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국내 주식에 투자하여 지금까지 연평균 2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
삵(이석근)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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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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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이석근)

주식 투자를 연구하는 투자 연구가. 가치 투자부터 성장주 투자, 배당주 투자, 자산배분 투자, 퀀트 투자, 알고리즘 트레이딩까지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고 실전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한때 작전주의 유혹에 빠져 전 재산의 대부분을 잃는 경험을 했다. 이후 절치부심하여 ‘주식=도박’이 아니라 주식을 도박같이 한 것이 잘못이라는 일념하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주식 공부를 했다. 과거에 잘못된 투자로 뼈아픈 경험을 한 만큼,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블로그와 유튜브에 주린이용 투자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주식 투자 성적도 블로그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현재 주식으로만 수억 원대의 자산을 일구고 직장에서 독립하여 사업을 시작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 주식 투자의 기초부터 투자 전반을 망라한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가 있다. 전자책으로 출간한 《하루 만에 애플 주주 되는 법》은 전자책 플랫폼에서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한 바 있다. 국가 슈퍼컴퓨터 연구원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출신으로 현재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IT 스타트업 에브리심(EverySim)의 대표다. 인스타그램 : @sarkp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