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 할아버지의 작은 박물관] 마음 한구석 작은 쉼터가 필요할 때
종일 속상했던 마음을, 애처로운 스스로를 고스란히 집으로 데려갈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모두에게 작은 박물관 하나쯤 있어도 좋겠습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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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의 작은 박물관은 정 씨 할아버지가 만들었습니다. 벽시계에, 오래된 음반에, 재밌는 책에, 맛있는 간식에, 없는 게 없지요. 아파트 주민들은 이곳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옛 노래를 듣기도 하며, 간식을 먹기도 합니다. 마음이 울적한 날, 작은 위로를 받아 가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파트 주민 모두가 작은 박물관을 사랑하는 건 아닙니다. 할아버지와 박물관을 못마땅해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결국, 작은 박물관을 사랑하는 이들과 경비실을 깨끗이 해달라는 이들의 언쟁이 있은 후, 정 씨 할아버지는 작은 박물관과 그 주변을 치우기로 합니다.

『정 씨 할아버지의 작은 박물관』에서 박물관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때론 쉼터가 되고, 추억이 되고, 안식처가 되지요. 각박한 도시 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 둘 곳이 필요합니다. 종일 속상했던 마음을, 애처로운 스스로를 고스란히 집으로 데려갈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모두에게 작은 박물관 하나쯤 있어도 좋겠습니다.



정 씨 할아버지의 작은 박물관
정 씨 할아버지의 작은 박물관
주상태 글 | 김주희 그림
백화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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