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재 도서 PD
엘리자베스 콜버트 저 / 김보영 역 | 쌤앤파커스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빛 반사 입자를 대기 중에 살포하고, 그 부작용으로 파란 하늘이 하얗게 변한다면 인류는 이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살아남기'만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구 곳곳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인류의 노력을 보여주며, 이제 기후는 멸종의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이제는 정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 막연한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늘이 하얗게 될지언정 생존을 위해 뭐든지 시도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도형 도서 PD
제이슨 슈라이어 저 / 권혜정 역 | 한빛미디어
오랫동안 게임 저널리즘 분야에 종사한 제이슨 슈라이어가 들려주는 게임업계의 뒷이야기로, 게임업계의 명과 암을 뚜렷하게 조명한다. 게임 개발자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라면 공든 탑이 자주 무너질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 때까지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언론에서 최근 보도되는 개발자 대상 복지와 급여 수준에 수긍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게임 개발자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주은 도서 PD
파멜라 퍼거슨 저 / 한진영 역 | 반니
비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요즘. 커지는 관심과 함께 한편에서는 채식으로 인한 영양 문제를 지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양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채식 식단을 직접 따랐고, 결국 지구와 동물, 자신에게 이로운 비거니즘을 받아들였다. 이 책은 영양 부족이 채식 자체가 지닌 문제가 아님을 증명하며, 균형 잡힌 채식 식단과 진정한 비건 라이프를 지속할 방법을 제시한다.
김상근 도서 PD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리칸트 저 / 정수영 역 | 청림출판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계기로 사용자 경험은 우리 일상의 중심이 되었으며, 이 변화의 중심에는 '사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높은, 다루기 쉬운 디자인'을 뜻하는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이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용자 친화적(유저 프렌들리)'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폭넓게 사용되기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사용자 친화적' 제품들의 이야기와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전문 지식으로 쉽게 알려준다.
이보영 도서 PD
콜린 후버 저 / 박지선 역 | 위즈덤하우스
분명한 답을 알고 있지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설 때 그 답을 따르기까지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릴리 역시 사랑하는 남편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걸 알지만 단호하게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다. 관계의 끝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디까지 면죄부를 주어야 할지 책을 읽는 내내 릴리와 같이 고민하면서 타자임에도 끝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에게 완전한 가정보다는 안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한 릴리의 결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한다.
함초롬 도서 PD
한지원 글·그림 | 사계절
빌딩 속 모니터 앞에 앉은 이들 대부분은 늘 참고 산다. 발갛게 충혈된 눈으로 괜히 얄미운 옆자리 동료를 노려봤을지도 모른다. 오른손이 그랬다. 고된 일은 전부 자기 몫인 것 같고, 액세서리와 핸드크림처럼 좋은 건 전부 왼손 차지인 것 같았다. 그러나 오른손의 착각일 뿐, 단지 애쓰는 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티 나게 고생하는 오른손과 묵묵히 애쓰는 왼손을 모두 응원한다는 저자. 오른손들과 왼손들이여, 서로에게 이 책을 건네보자. 물론 건네는 것도 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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