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로 다시 태어난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일반 에세이로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전대진 작가는 올 초 첫 신앙 에세이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를 출간하고, 이어 『365 묵상 캘린더』를 펴냈다. 그의 책은 작가, 청년 멘토, 인플루언서, 강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성도로서 살아온 7년간의 기록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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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진 저자

전대진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반짝이는 눈빛, 확신 가득한 말투에서 묘한 편안함이 묻어난다. 여러 방송 매체에서 공개한 힘들었던 시절과 그것을 이겨낸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일어날 에너지를 주었다. 책에 이어, 책 내용을 베이스 삼아 매일 묵상할 수 있는 글귀를 뽑아 출간한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365 묵상 캘린더』는 매일 마음을 다잡아주는 안내자가 될 것이다.



첫 신앙 에세이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365 묵상 캘린더』가 올해 초에 나왔는데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작가님의 책을 찾는 이유가 뭘까요?

다윗의 시편이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이유는 위대한 왕 다윗의 모습만이 아니라 연약한 인간 다윗도 함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연약함을 감추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매 순간 하나님을 찾고 그분을 사모하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보며 저도 그렇게 하루하루 더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크리스천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인기의 이유는 제가 너무 부족하고 연약하기에 많은 분이 거기에서 공감해주시고 위로를 얻는 거 같아요.

독자들의 입장에서 위대한 영적 거인, 엄청난 고난을 겪은 신앙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청년이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이 되어 더 사랑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신앙 생활을 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2006년 중학생 때 처음 예수님을 여름 캠프에서 영접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바라기 캠프에서 난생 처음으로 따라간 교회 캠프에서, 2박 3일 일정 중 둘째 날 저녁 결단 기도 시간에 아직 믿음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 기도라는 걸 해봤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어차피 하나님 믿을 거라면, 저도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무슨 정신으로 그런 고백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기도를 매듭짓는 방법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을 할 줄 몰라서 "접수하셨죠?"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15년 후, 2021년 주바라기 캠프에서 강사로 섰습니다. 캠프가 창설된 이후로 학생 참가자 출신 중 최초이자 유일한 간증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2022년에는 당시 캠프 실제 현장이었던 호서대학교 대강당에서 강사로 서서 그 시절의 저와 같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16년 전 저의 기도를 정확히 '접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오늘도 드라마를 쓰고 계십니다.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365 묵상 캘린더』는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좋을까요?

첫째,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그날의 문구와 성경 구절을 읽어보세요. 둘째, 해당 문구와 성경 구절을 그날 하루 종일 틈이 나는 대로 최대한 자주 의식적으로 생각하세요. 셋째, 주시는 감동대로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겨보세요. 넷째, 그날 말씀을 통해 깨닫고 실천한 내용을 하루를 마무리할 때 짧게라도 내가 지속하기 쉬운 방법으로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다섯째, 교회 공동체 내에서 소그룹 나눔 시 한 주간 묵상하고, 삶 속에서 경험한 은혜를 나누고 간증해보세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십니다. 운영하시는 크리스천 계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매년 전국을 다니며 수천 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들의 고민 TOP3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서 살아내는 방법', '하나님과 일상 속에서 동행하는 방법',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살아내는 법이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살아내는 사람은 너무 적습니다. 이 시대는 말씀을 살아내는 사람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20대에 저는 간증의 모델이 되고 싶었습니다. 30대의 저는 '간증의 모델을 세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책을 고르시는 비결, 그 책에서 얻는 통찰력을 어떻게 정리하고 적용하세요?

저는 언제나 사람들의 고민과 연결된 책을 고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단어와 고민이 콘텐츠의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책은 사람이 구매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비용을 지불합니다. 만약, 독자들이 '무기력'이 고민이라고 한다면 그 키워드에 관련된 책 100권 정도를 판매량 순으로 구매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책을 고릅니다. 어렵게 쓰인 내용들은 그 안에 담겨진 본질을 발견하고 쉬운 일상의 언어로 고쳐서 독자들의 결핍과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읽기 쉬운 형태의 간결한 문장으로 변형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쉬운 콘텐츠로 재가공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동시에 저에게는 제가 얻은 인 사이트를 정리하고 적용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직책을 맡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각 직책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신지, 더불어 시간이나 일정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기아 대책' 희망 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보호 종료 아동들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방송을 촬영했는데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니까 제가 가는 곳마다 늘 하나님께서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준비해주신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강연장에서든, 온오프라인 모임에서든, 방송 촬영장에서든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출간 계획이 또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반 도서는 독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성공을 돕는 자기 계발서로 출간할 예정이고, 신앙 도서는 크리스천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살아낼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출간할 것입니다. 작가로서 10년 이상 활동해왔지만 신앙도서로서는 올해가 첫 도전이었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이미 우리 안에 와계신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능히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대진


온 세상에 하나님을 자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원하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메신저다.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365 묵상 캘린더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365 묵상 캘린더
전대진 저
넥서스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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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