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특집] 조예은 “만족스러운 제목은 저절로 떠오른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영원히 젊은 작가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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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매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찾습니다. 올해는 총 12명의 후보를 모아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어떤 작가들이 있는지 만나볼까요?



예스24 2024 젊은작가 후보가 된 소감

감사합니다. 꾸준히 작업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영원히 젊은 작가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새 좋아하는 물건

여름이라 은색 악세사리에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책갈피도요. 원래 아무 종이나 영수증을 책갈피처럼 쓰곤 했는데,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책갈피를 잔뜩 산 후로 관심이 커졌어요!


제목을 짓기까지 과정 

만족스러운 제목은 원고를 쓰는 과정에서 저절로 떠오르곤 합니다. 초고를 완성할 때까지 제목이 떠오르지 않으면 친구나 편집자님 등 주변의 도움을 받습니다.


퇴고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깔끔하게 읽히는지, 필요없는 장면이나 문장이 있는지. 한글 파일로 작업하는 동안은 묘사와 장면을 추가한다면, 조판본부터는 최대한 삭제합니다.


원고가 잘 안 풀릴 때

일찍 자거나 심장이 뛸 만큼 좋아했던 작품을 복습합니다.


읽으면서 즐거웠던 책

프랑수아즈 사강의 『엎드리는 개』. 블랙코미디로 시작해 구질구질한 로맨스를 거쳐 어딘가 짠한 결말에 도달하는 소설입니다. 책도 무척 아름다워요!


무슨 책을 사나요?

기준은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표지와 뒷면의 소개글을 보고 그때 그때 끌리는 책을 삽니다. 서점에서 즉흥적으로 고를 때 만족감이 큽니다.


글에서 자주 쓰는 단어

불길함. 소설안에서 불길하다는 건 곧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는 예고니까요. 그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단어 세 가지

피서, 행운, 취향


글쓸 때 사용하는 기기 및 프로그램

원고 작업은 폴라리스 오피스 멤버십을 결제해서 사용합니다. 아이디어 정리는 노션으로, 첫 구상은 노트에 낙서하듯이 시작합니다.


차기작 계획

2년 전에 연재하고 결말내지 못했던 청소년 소설을 마저 작업중에 있습니다. sf앤솔로지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에 실린 단편 「돌아오는 호수에서」의 주인공이 나오는 장편도 나올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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