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사건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추리 과정,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전말까지 어린이 독자들에게 탐정 동화의 다양한 재미를 전하는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시리즈. 술술 넘어가는 쉬운 문장과 귀여운 일러스트는 저학년 독자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어린이 독자들도 곳곳에 담긴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추리의 재미와 독서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치넨: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쓰면서, 의사로도 일하고 있는 치넨 미키토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시리즈를 한국 독자들이 즐겁게 읽어 주면 좋겠습니다.
Gurin.: 반가워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Gurin.입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인 미스터리 소설을 쓰다가 첫 어린이 미스터리 동화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치넨: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국내외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다 보니 직접 써 보고 싶더라고요. 요즘 일본에서는 책 읽는 어른들이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 읽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고, 앞으로 책을 좋아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동화를 쓰게 되었어요.
작가님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에 나온 미스즈, 텐마, 리쿠 중 어릴 적 모습과 닮은 친구가 있나요?
치넨: 저는 책 읽기와 야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어요. 세 친구들 중에서 성격은 리쿠와 비슷한데, 책에 대한 애정은 텐마와 비슷한 것 같아요.
Gurin.: 저는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 것과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어요. 세 친구들 중에 미스즈와 닮은 것 같아요. 미스즈만큼 운동 신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무나 높은 곳에 오르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들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작가님은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치넨: 일상생활에서 조금 궁금했던 것, 책이나 뉴스에서 본 것, 의사 일을 하면서 만난 것,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이야기의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을 모두 수첩에 메모합니다. 그것들을 틈틈이 보면서 이야기를 생각하지요.
이번 동화를 쓸 때는 아이들이 상상하기 쉽도록 익숙한 장소를 무대로 삼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학교에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건이 일어나도록 했지요.
Gurin.: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밥을 먹거나 외출해서, 옷 카탈로그(옷을 좋아하거든요)를 보면서… 이런 여러 가지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요.
캐릭터를 잡을 때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글 작가 혹은 편집자와 중요하게 의견을 나누었던 부분이 있나요?
Gurin.: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기 쉬운 캐릭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요. 처음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옷이나 표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주고받아요.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 신경을 많이 쓰지요.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은 흥미진진한 사건과 단서를 모아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을 충분히 즐기는 팁이 있을까요?
치넨: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가 모아졌을 때, 텐마가 여러분에게 도전장을 내밀어요. 꼭 텐마의 도전을 받아 사건의 진상을 직접 생각해 보세요.
Gurin.: 저는 장면을 떠올리며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일지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요. 여러분도 그림이 있는 장면 외에 다른 장면들을 상상하면서 읽어 보세요!
작가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
치넨: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여러 가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씁니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그게 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Gurin.: 그림은 그릴수록 경험이 몸에 배어들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계속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할 테니까 앞으로도 즐겁게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