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깨달은 ‘돈의 비밀’
가장 중요한 재테크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재테크임’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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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을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산부인과, 학교, 병원 그리고 은행이다. 은행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은행은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인생사가 담겨 있는 곳이다. 적금, 연금, 대출, 청약, 역모기지 등은 우리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시작이고 끝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모두 돈과 얽혀 있다.

저자는 은행에서 16년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돈의 속성을 깨달았다. 부자가 되고자 마음먹은 뒤, 부자들을 관찰하고 그들을 따라 했다. 첫 번째로 바꾼 것은 마음가짐이었다. 그랬더니 힘들었던 회사생활도 편안해졌다. 5,00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는 20억 원의 자산으로 불어났다. 통장도 넉넉해지고, 마음도 부자처럼 넓어졌다. 부자가 되는 해답은 분명 있었다. 무엇이 우리를 부자로 만드는지, 『매일 돈 버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소울러브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두 번째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작가님의 간단한 소개와, 이번 책에 ‘은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왜 쓰고 싶으셨는지 이야기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6년 동안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소울러브입니다.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하루에도 수십 명의 고객을 만나고 있어요. 고객 분들은 나이도, 연령도, 재무상태도, 자산상황도 저마다 다르죠.


평소처럼 근무 중이던 어느 25일이었습니다. 9시에 문이 열리자마자 객장에 한 어르신이 오셨어요. 통장 정리를 해달라기에 정리하려는데, 정리할 내역이 없더라고요. 통장을 드리니, 왜 아직도 기초 연금이 입금되지 않았냐며 물으셨죠. 기초 연금은 은행에서 드리는 게 아니니, 주민센터에 문의해보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연금은 11시쯤 입금이 되었는데, 9시부터 11시까지 객장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여러 생각이 교차했어요.


왜 누구는 연금만을 기다리며 한 달을 보내는지, 왜 누구는 건물주가 되어 여러 곳에서 월세를 받으며 지내는지, 왜 누구는 신용불량자가 되는지, 왜 누구는 투자에 성공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죠. 은행에서 만난 부자를 관찰하며 그들이 부자가 된 사고방식을 배웠고,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을 만나며 뼈아픈 교훈도 얻게 되었어요. 그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 분들도 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은행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돈의 속성을 깨달았다고 하셨는데, 돈의 속성은 무엇인가요?


제가 근무하던 곳 근처에 병원이 있었는데, 그 원장님은 본인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거주하시는 곳은 당연히 강남이셨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셨어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는데 어느 날 대출이 필요하다며 찾아오셨어요. 사유를 여쭤보니, 이혼을 위한 위자료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재산이 많으셨기 때문에 소송에도 큰 비용이 들었고, 위자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어요.


돈이 많으면 일상이 평온할 줄 알았는데, 돈과 행복은 전혀 별개라고 깨닫게 해준 일이었습니다. 그 뒤로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리는 우스갯소리로 ‘죽을 때 돈을 싸가지고 가냐?’고 하죠. 수많은 자산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들, 상속자산으로 다툼을 벌이는 가족들을 보면서 ‘돈’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게 아니라 의미 있게 쓸 때 비로소 진짜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정도의 돈, 나아가서는 주변에 베풀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있다면 돈은 ‘돈’으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을 가지려고 애쓰다가 전 재산을 잃는 경우도 보았고, 하나뿐인 가족과 등지는 경우도 보았어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주변을 도울 수 있을 만큼의 돈, 그것으로 충만하다는 것이 제가 내린 돈의 속성입니다.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어떤 것을 바꾸었고, 바뀌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나는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주제에 무슨 부자야, 내가 과연 되겠어?”라는 말을 아주 쉽게 내뱉곤 해요. 그런데 사실, 생각이 인생의 전부인데 말이죠.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나라는 사람을 만들고 결정지어요.


저 역시도 과거엔 ‘내가 감히 부자가 된다고?’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저는 마음먹으면 그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큰 부자는 아니지만,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자산을 이루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예요. 재테크를 시작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함이었지만, 사실 돈보다 더 큰 자산을 얻었어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산’을 말이죠. 여러분도, 어렵게 느껴지거나 불가능하게 생각되는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내 능력보다 조금 더 어려운 일에 도전했을 때 비로소 성장이라는 것을 맛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에서 돈을 버는 방법 중에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실질적인 투자에서 태도는 왜 중요한가요?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기계발을 위해서? 자아실현을 위해서? 투자란 너무나도 명확한 행위에요. 바로,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벌기 위한 행동을 해야만 해요. 아끼고, 저축하고, 벌고, 불리고 하는 행위들이죠. 그런데 우리 직장인들의 월급이 사실 뻔해요. 사회초년생이라면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 되는 돈을 벌 거에요. 대기업에 오래 근속한다고 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정도 되는 돈을 벌죠. 한 달에 200만 원을 벌어서 1억 원을 모은다고 하면 참 막연해요. 이 막연함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버는 족족 쓰고 오늘을 즐기죠. 미래에 벌 돈까지 끌어다 쓰는 사람에게 과연 ‘부’라는 것이 따라올까요? ‘버는 돈은 적지만 아끼고 100만 원씩 저축해서 1년에 1,000만 원이라도 모아보자’ 하는 사람은 알거예요. 1,000만 원을 모으기까지는 정말 더디게 걸렸지만 그 뒤론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을요.


그래서 투자를 할 때 ‘나도 돈을 모을 수 있고, 돈에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는 마음과 그것을 꾸준히 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사실 투자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 있어서 꾸준함은 중요해요.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 모두 ‘나는 된다’라는 생각으로 꾸준한 태도로 한 걸음씩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책에 부동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부동산에 대한 전망이 매우 혼란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부동산을 추천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문가의 전망에 의존하는 순간,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갈피를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전망이 100프로 맞다면, 그 사람은 이미 큰 부자가 되었겠죠. 오른다고 전망될 때 전 재산을 투자하면 되니까요. 전망은 전망일 뿐, 다 믿을 수도 없고 믿어서도 안 됩니다. 시장은 다양한 변수로 인해서 너무나 빠르게 변해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동산을 추천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인플레이션. 저는 사실, 인플레이션에 투자하는 거예요. 자산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얼마나 오를지, 언제까지 오를지, 언제까지 하락할지 알지 못합니다. 제가 아는 것은 딱 하나예요. 시중에 통화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돈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는 것이요. 물가는 계속해서 오를 거예요. 자장면이 500원에서 만 원이 되었듯, 버스비가 50원에서 1,500원이 되었듯 물가는 계속 오르겠죠. 집값도 그대로 멈춰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만약 1980년대에 자장면 한 그릇을 사먹을 수 있었던 500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현재는 공깃밥 한 그릇도 사먹을 수 없겠죠. 내가 가진 현금을 실물자산으로 바꾸는 것, 자산 중에서도 없어지지 않는 자산으로 바꾸는 것. 그게 바로 부동산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투자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것 하나만은 꼭 하라는 품목이 있나요?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이렇게 들으면 너무나 막연할 거라고 생각해요. 뭐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경제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막막할 텐데요. 사실,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투자 중 하나는 ‘연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나에게 너무 먼 미래,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데 왠 노후준비?’라는 생각이 드시죠? 하지만 연봉이 적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연금준비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돈은 부족할지언정, 아주 강력한 무기인 시간을 갖고 있어요. 매월 10만 원이라는 돈을 연금으로 준비하시고, 그 투자금액을 예금이 아닌 투자상품에 불입하세요. 그리고 그 투자를 30년 이상 지속하세요. 수익률이 얼마나 될지, 상상되시나요?


연금을 전문가가 대신 운용해주는 투자상품으로 운용한다면 매달 꼬박꼬박 불입만 하시면 됩니다. 한 달의 10만 원은 그리 크지 않은 돈이지만 그 돈이 쌓이고 쌓이면 굉장히 큰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아직도 돈 버는 법을 모르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기업에 입사한 순간 돈에 대한 걱정은 끝인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내가 꿈꾸는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죠. 하지만, 월급은 정말 딱 생계를 유지할 정도의 돈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죠. 회사원으로서의 삶으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구나.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꼭 깨달았으면 합니다. 결코 현재 직장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일을 하나둘씩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요. 그것이 재테크일수도 있고, 온라인에서 물건을 파는 일일 수도 있고,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무자본 창업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없어서, 몰라서 못하는 세상이 아니에요.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떤 정보를 취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세상이죠.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딱 하나를 정해두고 그것을 깊게 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투자만이 재테크가 아니라, 부업을 하는 일도,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일도 훌륭한 재테크 중 하나가 되니까 말이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재테크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재테크임’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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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