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홈페이지를 단장한 채널예스! 2025년 한 해 동안 독서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행된 946건의 콘텐츠 중 독자 분들의 사랑을 특히 많이 받은 콘텐츠 TOP3를 코너별로 소개합니다. 채널예스 독자분들을 위한 댓글 이벤트가 기사 하단에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TOP3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써왔던 제 소설적 테마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마음 한쪽 구석에 두고, 언제라도 꺼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한편 저는 소설을 쓸 때 흩어져 있는 메모 중 어느 것을 건져내면서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아주 사소한 이야기거리 정도로 시작했어요. 그냥 ‘상처를 읽는 사람’이었어요.” (더 보기)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그럼, 넌 뭘 하는 사람인 것 같아?" 제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생존하는 게 직업이야.” 한국 사회에서 제가 다루는 이야기들은 존중받거나 추앙받기 어렵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거든요. 살아 있기 위해서, 죽임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일이 제 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니 생존이 일로 느껴졌어요.” (더 보기)
“두렵거나 숨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아래를 찾잖아요. 그런데 고양이를 키우면서 시선이 바뀌었어요. 고양이가 안 보인다 싶으면 냉장고나 에어컨 위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사람들의 사회에서는 아래에 숨는 게 습관이고 그러다 보니 거의 발각되는데 위에 숨으면 뭔가 좀 다른 이야기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런 상황을 반영하다가 높은 곳과 우주를 연결시키게 되었고요.” (더 보기)
큐레이션 TOP3
홍한별 번역가의 이름이 담긴 책을 몇 권 디자인한 적이 있다. 그의 이름이 익숙해질 무렵, 2022년 『돌봄과 작업』에서 작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이야기까지 만났기에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 그런데 이번 신작을 보고 그의 작업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지만, 이제는 영원히 알지 못할 것 같은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다. “불가능한 번역을 정의하려는 불가능한 몸짓”에 관한 이야기. 그 고뇌와 아득함이 책 표지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은 흰 점들이 파동을 일으키다가 끝에서 어렴풋이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라는 글자가 드러난다. / 박연미 북디자이너 (더 보기)
내가 추천했고, 무려 찰스엔터가 리액션해서 화제가 된 시집이 있다. 바로 김경미 시인의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유쾌하면서도 쓸쓸하고, 슬프면서도 웃긴 아이러니가 가득한 시집이다. ‘시는 어렵다’던 찬미의 박장대소와 눈물 찔끔 리액션을 동시에 이끌어낸 시들이 한가득이다. 시가 아직 낯설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었던 독자들에게도 분명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 (더 보기)
또 한 해를 마치고 새해를 맞이하며, 나는 예전보다 더 자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 2025년에는 『어떤 어른』을 뒤적이며 답을 구해볼 생각이다. 어린이는 서툴지만 배우며 어른이 된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어른이 되길 바라며. /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 (더 보기)
리뷰 TOP3
어제와 다른 오늘은 결국 어제가 있기에 가능해진 오늘이기도 하다. 결코 당연하지 않은 지금을 만들어준 이름과 얼굴과 시간과 선택들에 관한 세심한 슬픔과 강인한 고뇌가 있었던 그 시절이 돌아올 수 있고 사소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소년이 온다』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바로 그런 오늘을 위한 이야기이다. / 민용준 에디터 (더 보기)
미키의 죽음은 ‘진짜 죽음’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죽을 정도로 위험한 문제, 혹은 죽을 게 뻔한 문제에는 미키가 사용된다. 그럼 ‘진짜 사람’이 죽지 않아도 된다. 더군다나 미키는 성인인 채로 재생되므로, 인력을 보충하려고 사람을 배아부터 키울 필요도 없다. 미키의 죽음은 경제적으로 옳다. 적어도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다른 사람들도 미키의 죽음을 경시한다. 넌 죽어도 되잖아. 어차피 다시 살아나잖아. 죽으면 기분이 어때? / 심완선 SF 평론가 (더 보기)
한때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 책, 『미하엘 콜하스』를 얘기했던 것 같다. 단지 내 취향에 맞거나 문학사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에 그쳤다면, 그토록 미친 듯이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분명히 재미있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추천했던 것이다. 평소 고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책을 더 찾아서 읽고 싶어지게 할 만큼 말이다. / 유상훈 편집자 (더 보기)
칼럼 TOP3
개와 사람의 동거에 관한 이 칼럼은 앞으로 유쾌하다가 심란하다가 산란할 테지만, 대체로 개와 인간이 상호 시간에 끼치는 영향과 거기서 발생하는 새로운 차원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될 터다. (더 보기)
<마지막 문장 슬프게 하기>는 내 친구 차도하 시인의 죽음 이후에 만든 수업이다. 당시에 나는 차도하의 첫 시집 『미래의 손』의 발문을 쓰고 있었다. 그 시집에 실린 시는 대부분 마지막 문장이 슬펐다. (더 보기)
싱어송라이트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주고받은 편지들. 『고상하고 천박하게』 선연재 칼럼. (더 보기)
댓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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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내용 : 2025년 인상적인 콘텐츠, 2026년 보고 싶은 콘텐츠를 하나씩 (총 2개) 본 게시물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이벤트 기간 : 2025년 12월 5일 (금) ~ 2025년 12월 31일 (수)
- 당첨자 발표 : 2026년 1월 16일 (금) 채널예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 당첨자 경품 : YES상품권 5천 원 (총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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