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켜서 하는 공부’는 금방 무너진다. 이유도, 방법도 모른 채 들인 잘못된 공부 습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바로잡기 어렵다. 전교 1등 출신 현역 의대생인 임민찬 작가는 ‘초등’을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드는 골든타임으로 강조한다. 이 시기에 형성되는 공부 감정과 기본 습관이 중·고등 학습을 이끄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어린이와 양육자의 학업 상담을 이어온 임민찬 작가가 말하는 ‘진짜 공부 기본기’, 그 확실한 차이를 만나보자.

드디어 『초등 공부 자신감』이 출간되었습니다.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발히 활동해 오시며 ‘어린이 도서’ 출간 요청이 쇄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기대 속에서 탄생한 이 책,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등 공부 자신감』은 초등학생이 직접 읽으면서 올바른 공부 마음가짐과 핵심 초등 공부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어린이 자기계발서입니다. 공부는 초등뿐만 아니라, 중고등이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부에 대한 첫 인상이 결정되는 게 초등 시기인 만큼, 이 책은 초등 아이들에게 공부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교 1등 출신 현역 의대생이 알려주는 ‘초등 공부 습관’이라니, 그야말로 양육자와 어린이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로 찾아 오셨어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점에 가보면 초등학생을 위한 ‘과목별 문제집’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집은 개념을 배우고 문제를 푸는 것일뿐, 정작 공부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나 본질적인 태도를 배울 기회는 없습니다. 요즘에는 자녀교육서도 많아 학부모님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알고 계시지만, 그것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순간 ‘잔소리’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이 직접 읽으면서 올바른 공부 습관과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 생각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인드셋 훈련부터 공부 습관 가이드, 긍정확언 7법칙까지. 실용성과 감성을 두루 채우는 탄탄한 구성으로, 초등 자기주도력과 동기 부여에 필수적인 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집필 과정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을까요? 

집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예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대1 컨설팅 및 과외를 꾸준히 해왔고, 과목별 온라인 수업도 꾸준히 해오며 아이들과의 접점을 넓혀왔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아직 학생의 입장인 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쌓아온 상담 및 수업 경력을 살려서, 이번 집필 과정에서도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했고, 그러한 노력이 초등학생에게도 전달될 거라고 믿습니다. 

“시키는 공부는 오래가지 않아요.”라는 띠지 문구가 이 책을 관통하는 듯합니다. ‘왜 해야 하는지’ 아이 스스로 이해해야 바른 습관이 잡히고, 곧 공부에도 지속력이 생긴다는 의미가 와닿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초등 시기에 이러한 자기 이해가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초등 때 스스로 공부에 대한 고민 없이, 부모님이 시킨대로만 했던 학생이라면, 중학생이 되면서 혼자 공부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 때, 그 방법을 알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등 때부터 그저 문제집만 푸는 게 아니라 올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쌓아왔다면, 중학생이 되더라도 그 습관과 마음가짐이 공부의 지속력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혀 공부를 시키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공부를 시키는 과정에서 이 책 『초등 공부 자신감』을 통해 아이의 습관과 마음가짐까지도 함께 챙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네이버 엑스퍼트’ 초중고 학습 분야 1위를 기록한 클래스, 전국 각지 강연, 일대일 학업 상담 등 수많은 독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공부 고민을 접하셨을 텐데요.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을까요?

1대1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한 학부모님이 초등 3학년 자녀가 플래너를 꾸준히 작성하지 않고 자꾸 미루려고 해 걱정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과 상담을 해보니, 아이가 플래너를 작성하지 못했던 건, 플래너를 쓰는 게 귀찮아서가 아니라, 플래너를 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던 거였습니다. 이렇듯 초등 아이들이 공부 습관이 없는 이유는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였습니다. 저는 이때 초등 아이들에게 직접 공부 습관과 태도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초등 공부 자신감』을 집필하게 된 중요한 동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독자들에게 이 책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길 바라나요?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어린이 독자들은 초등 6년을 보내면서 공부하다보면, 힘든 순간들,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면서, 다시 한 번 공부 습관과 마음가짐을 탄탄히 다지고 좀 더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공부를 해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제 따뜻한 마음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공부 자신감을 키우고자 하는 아이들과 그 곁의 양육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제집을 많이 푸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흔들릴 때마다 단단히 잡아줄 나의 올바른 공부 마음가짐과 습관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공부 자신감이 완성됩니다. 초등 학부모님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과 습관의 중요성을 꼭 기억해주시고, 아이와 함께 『초등 공부 자신감』을 읽어보시면서, 책에 소개된 습관들을 아이와 함께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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