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패드 출시로 다시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스티브 잡스. 그가 세계 최고의 CEO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깊은 상처와 좌절과 시련은 있었다. 20세의 나이에 애플을 설립하여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지만, 동료들과의 불협화음과 교만함으로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다. 또한 어렵게 재기하여 다시 한번 명성을 되찾을 무렵 그를 죽음의 문턱까지 내모는 병마가 찾아온다. 하지만 현재 그는 다시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고, 세상에 본인이 건재함을 알렸다.
비단 스티브 잡스만이 아니다. 저자가 만난 수많은 인물들은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여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다. 오늘의 그들을 그 자리에 올려놓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저자는 혼(魂), 창(創), 통(通)에서 찾는다. 뜨거운 열정으로 삶을 개척하고, 쉼 없이 노력하며, 동료들과 소통하는 능력. 이 셋을 가진 사람과 갖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세계 최고 경영자들의 사례를 통해 성공의 비결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고 있는 이 책은 종합적이면서도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혜안과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드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하다.
소설은 한 줄의 글에서 출발한다. ‘피타고라스가 무리수를 발견한 히파소스를 우물에 빠뜨려 죽였다.’ 작가는 이 한 줄에서 착안하여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역사 추리 소설을 써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무리수’ 발견에 얽힌 두려운 진실을 파헤친 이 소설은, 수학과 역사, 신화를 관통하는 웅장한 스케일로 한국 소설의 영역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크로톤. 수의 제국을 세운 현자 피타고라스의 학파에서 수학하던 제자의 시체가 바다에 떠오른다. 그의 동생 카르모스는 형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학파에 입문하지만, 진리의 아버지로 불리던 현자의 이면에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직각 삼각형의 공식으로 널리 알려진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사실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아니라는 도발적 전제에서 출발하여 이미 천 년 전에 바빌로니아에서 밝혀진 진리를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제자까지 죽이는 피타고라스의 몰락 과정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살인범을 쫓는 추리 소설적 플롯에 불륜이나 동성애, 기원전 6세기의 아카데미와 폴리스 등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수학적 정보를 인문학적 성찰로 승화하며 고급화한 지적 소설의 경지를 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3회 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했다.
앙ㅋ
2011.12.09
사랑희
2010.03.20
seheeys
20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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