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들의 단골 카페: 북카페 눈(雪)

출판사 효형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눈(雪). 연남동 프리마켓 골목을 연상시키는 효형 카페의 외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싱그러움이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 카페 내부는 짧은 점심시간, 잠깐 둘러만 보고 가기에는 섭섭해 할 핸드메이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다.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수제청 차(茶)와 보는 것만으로 입안 가득 풍미가 느껴지는 다양한 디저트 때문에 때론 밥 대신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도서는 신,구간 모두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출판단지 근로자는 커피 주문시, 10% 할인 받을 수 있다  

효형 빙수 없이 파주의 여름을 논하지 마라

 
점심으로 무엇을 먹든, 입가심으로 생각나는 빙수는, 단연 효형 우유 빙수다.

카페 이름을 닮아 하얀 눈이 소복하게 올라간 우유빙수는 들어간 게 별 거 없어보여도, 직접 삶은 팥과 어우러지는 우유의 담백함 덕분에 여름 디저트로는 진리다.

나만 알고 싶은 파주 프리미엄 북카페: 뮤지엄

북카페 뮤지엄은 출판사 혜지원이 운영하는 북카페이다. 프리미엄 롯데 아울렛 가는 방면에서 꺾어진 위치에 있어서, 다소 눈에 띄지 않지만, 벌써 파주 트렌디세터들에게는 핫플레이스가 된 출판단지의 숨은 명소다. 사장님이 직접 해외에서 공수해왔다는 수 천만 원 대의 예술품들이 독특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이면서도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늑한 분위기로 중요한 미팅이나 식사 대접 후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카페 뮤지엄의 추천 메뉴: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뮤지엄 직원의 추천 메뉴이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카라멜 마끼아또’.

너무 달지도 않고, 커피 맛이 가려지지도 않는 적당한 맛으로 특히 거품을 잘 살려낸 게 특징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제청으로 만든 청포도 에이드도, 여름에 마시기 딱 좋은 메뉴라 함께 추천한다.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북카페: 라 플로르

출판단지 여직원들의 월급 루팡, 북카페 라 플로르. 꽃집 하나 없던 출판단지에 드라이플라워부터 생화, 센터피스, 꽃바구니까지 플로리스트인 실장님의 손길이 깃든 매혹적인 꽃을 살 수 있다는 게 이 카페의 매력 포인트이다. 양서원 출판사 건물에 있는 라 플로르는 야외, 1층, 2층까지 공간이 넓고 쾌적해서 긴 수다를 필요로 하거나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 딱 좋은 카페다.

라 플로르 추천 메뉴: 썸머 라떼

라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올려주는 썸머 라떼. 더운 여름 급속 당보충에 제격인 메뉴다. 기본 라떼보다는 진해서, 아이스크림을 다 녹여도 에스프레소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판매하는 꽃다발과 꽃바구니는 미리 주문해야 받을 수 있다. 드라이 플라워는 바로 살 수 있다. 가격대는 3000원부터 9000원대까지 다양하다.

꼼마를 빼고, 홍대 북카페를 논하지 마라
꼼마 시리즈: 카페 꼼마, 카페 꼼마 2페이지, 빵꼼마

기존 카페 꼼마의 디저트를 담당했던 꼼마인브레드가 새로운 이름 ‘빵꼼마’로 바뀌어 연남동골목에 둥지를 틀었다. 외관에서부터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빵꼼마는 모든 빵이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밀가루, 국내산 천일염만을 고집하고, 공정무역인증 쿠바산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 착한 재료만을 고집하는 빵집이다. 쫄깃하고 거친 질감의 빵들이 많은 게 매력 포인트다.

빵꼼마 추천 메뉴: 자몽빙수

무더운 여름, 빵꼼마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자몽빙수’이다. (베이커리류는 포장 가능하니까) 우유를 갈아 넣어 부드럽게 녹아드는 살얼음와 상큼하고 쌉싸름한 자몽의 만남은 입안 가득 청량감과 개운함을 안겨준다. 자몽 빙수 한 그릇이면, 더위에 지쳐 무기력했던 심신이 바로 충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층은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 본주르 공간. 빵꼼마 베이커리류는 반입이 가능하며, 다양한 차(茶)를 즐길 수 있다.

카페 꼼마 그리고 카페 꼼마 2페이지

책이 뿜어내는 매력을 한껏 살려낸 인테리어로, 각종 문화행사는 물론 드라마, 영화, CF 촬영 장소로도 유명해진 카페 꼼마. 5천여 권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15단 책장의 위용은 카페 꼼마의 자랑이자, 어느덧 홍대의 명소가 되었다.
다른 북카페보다 문학동네 신간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출판 행사 소식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현재 카페꼼마 2page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명문장이 새겨진 의자를 SNS에 공유하고, <말하다>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 커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페꼼마의 대표 신메뉴: 지리산 야생 매실 아이스티

청아한 매력의 지리산 야생 매실 아이스티. 어린 민트잎이 귀엽다.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주지만, 한 모금 쭉 들이키면 더운 여름 날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 체증이 풀리는 시원함과 건강한 뒷맛 덕분에, 아이스티 한 잔을 시켜놓고 책을 읽으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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