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실용 철학서. 세계 1위 경영, 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인 저자는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를 공부한 ‘문사철’ 출신이다. 경영에 관한 정식 교육은 한 번도 받지 않았지만 컨설턴트로서 경영 전반에 걸친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 눈앞의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맞춰 생각하면 언제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철학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말을 강하게 부정하는 저자는 사람들이 철학을 쓸모없다고 여기는 이유가 철학과 비즈니스를 연결시켜서 생각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오히려 그는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고 말한다. 그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50가지 철학?사상을 담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는 철학의 쓸모를 새롭게 조명하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철학 사용 설명서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답게 저자는 난해하거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빼고, 바로 지금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그 해결책에 주목한다.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자 할 때는 프레드리히 니체의 ‘르상티망’을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가 힘들 때는 에드문트 후설의 ‘에포케’를 처방하는 등 일과 삶의 모든 과제를 철학으로 해결한다.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고 철학 개념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의 고민에서 비즈니스 전략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철학적 사고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을 중심으로 한 교양 과목 Liberal arts이 엘리트 교육에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또한 교양이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Liberal arts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엘리트는 고객이나 부하, 관계자 등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일을 하게 되므로 Liberal arts가 도움이 됩니다. 교양이라는 것은 역사, 문학, 심리학, 예술, 철학, 정치학, 경제학 등,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시사를 주는 학문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때마다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혁신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혁신하지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과거에 붙잡혀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미래를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가 보이는 사람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혁신합니다. 미래를 보지 않은 사람이 왜 보지 않는 것인지를 따지자면, 그것은 보는 것이 무서워서입니다.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토대로 하지만, 행동연구학이나 사회학 등 철학에 국한하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철학을 제목으로(대표로) 말씀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눈앞의 당연한 것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행위를 ‘철학’이라고 하는 말로 대표했습니다.
‘2천여 명의 CEO가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이라는 띠지 홍보 문구가 있습니다. 인문학을 ‘쓸모’로 여기는 순간 학문을 도구화시키거나 자칫 연구 내용을 오독할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인문학이 쓸모 있다면 어떤 뜻일까요?
공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컴퓨터에 비유해서 생각하면, 철학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OS입니다. 철학을 편리한 도구로서 애플리케이션처럼 사용하면 오용하게 되겠지만, 이것을 OS로서 이용하여, 기초적인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유효합니다.
경영 현장이나 직업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적용하면 좋을 생각 도구를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각 도구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멈춰 서서 생각한다는 철학자의 태도를 갖고 상황을 냉정하게 고찰해, 그 고찰이 진?선?미에 입각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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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저/김윤경 역 | 다산초당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고 철학 개념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독자들은 일상의 고민에서 비즈니스 전략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철학적 사고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