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투자자 중 상당수가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병행하며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주식의 경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제한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투자할 기업을 알아보고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가운데 미국주식의 기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된 도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도키와 함께하는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할까』는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갈증을 느끼는 ‘실제 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전달한다.
저자 ‘도키’는 주식시장의 수많은 기업을 비교분석해보면서 ‘시장보다 먼저 대박기업을 찾아낼 노하우’를 연구했고 그런 노하우를 고스란히 살려 이 책을 집필했다. 개설한 지 이제 1년이 된 그의 주식 유튜브 채널은 어느덧 구독자 4.5만 명을 넘은 가운데,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국내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이다’라고 극찬한다. 저자 도키를 만나 그가 누구인지와 그가 지닌 투자관을 알아보았다.
안녕하세요 저자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이 책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병행해 투자하면서 제 나름대로 올바른 투자습관을 길러왔고 이것을 유튜브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전파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방법을 책으로도 출간해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수많은 기업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으면서도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게 집필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주식이 왜 오르며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지, 투자자로서 드는 본질적 의문을 해소시켜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님이 보시기에 일반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흔하게 빠지는 오류는 무엇인가요?
기업에 투자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봐야 할 정보들이 있음에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투자할 때는 우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미래전망 그리고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기업의 펀더멘탈(재무 현황)과 밸류에이션(주가 현황)인데요. 기업의 펀더멘탈 대해 파악하지 않은 채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종종 매출액이 전혀 없는 기업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파악하지 않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고평가인 기업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죠.
투자할 기업을 찾으셨을 때 가장 먼저 알아보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업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밸류에이션을 먼저 알아봅니다. 기업이 현재 저평가가 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때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펀더멘탈, 미래전망 그리고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알아보려고 하죠. 다음으로는 같은 분야의 동종 기업들과 구체적인 수치를 비교해봅니다. 매출액 대비 주가가 얼마인지 등을 비율로 나타낸 멀티플 수치를 기업별로 비교해보면 어떤 기업이 진짜 유망한 기업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투자 지표를 뽑자면 밸류에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주가가 그보다 더 높게 올라가 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적으로는 방심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가 있을까요? 그 투자자에 대해 알게 된 계기와 인상 깊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벤저민 그레이엄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를 처음 읽었을 때 ‘안전마진’에 대한 논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기업을 저렴하게 사라는 말이죠’ 아무리 해당 기업의 경영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도 결국 주가가 적절한지를 알아보지 않으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을 겁니다. 밸류에이션을 통해 적정 주가를 산출해내고, 거기서 안전마진을 두어 그보다 더 아래에서 매수를 하는 겁니다.
주식투자로 가장 큰 수익을 냈던 시기와 가장 큰 손해를 봤던 시기가 언제였고 어떤 기업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수익을 냈던 시기를 꼽자면, 한국 주식으로는 2020년 상반기 SK하이닉스 상승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대한항공이 저평가라는 것을 발견하고 장기투자하여 좋은 수익을 냈습니다. 사실 코로나 초반 주가 상승기는 어디에 돈을 넣어도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시기이긴 했지만 그전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왔기에 기업이 저평가인 것을 확실히 인지하여 수익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주식으로는 이미 옥시덴탈에 투자하여 2배의 수익실현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 그리고 퀄컴 등의 기업에서 장기투자를 통해 좋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큰 손해를 봤을 때는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였죠. 대북 관련주 및 바이오에 큰 공부 없이 들어가 손해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폭등하는 주식에 저도 모르게 펀더멘탈을 파악하지 않고 빨려 들어갔었습니다. 하하. 해당 기업에 대한 미래전망과 밸류에이션을 알지 못하니 오래 버틸 수가 없겠더라고요.
최근 브이로그 활동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자님의 삶에 대해서 더 다양한 일화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집에만 들어오면 주식 분석을 하다보니, 와이프가 혼자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아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어 와이프와 함께 브이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주식이라는 냉철한 분야를 떠나 저희 부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유튜브 채널 ‘도키부부’ 또한 많이 관심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키 자신의 유일한 무기 꾸준함을 내세워 주식시장의 수많은 기업을 비교분석하며 시장보다 먼저 기업을 찾아낼 방법을 연구했다.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서 석유공학을 공부하다 휴학한 뒤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로 재입학해 공부를 끝마쳤다. 현재는 다양한 미국 기업의 주가 전망을 분석해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채널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4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 저서로는 2021년 7월 첫 저서 <도키와 함께하는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할까>를 출간했다. *유튜브 : 도키와 미국주식 / 도키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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