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을 알아야 한반도에 평화 온다
김정일이 사망했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8시30분 현지 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보도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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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사망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열차에서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정오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8시30분 현지 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사망한지 이틀이 지나 특별방송으로 보도했다.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고 군은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에 출생했으며,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을 졸업했다. 제12기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아버지 김일성을 이어 98년부터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아들 김정남과, 김정철, 김정은을 두고 있으며 동생 김경희가 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며 승마와 사격도 즐겨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때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어 국내외에서 사망설이 돌기도 했으나 꽤 회복되어 올해 많은 활동을 보였다.

CNN,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매체도 현재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김정일 사망을 속보로 내보내고 있다.



김정일 김정은 관련 도서 줄이어

김정일이 정권을 이어가는 동안 국내에는 관련 도서가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다. 82년 처음 한국에 와서 북한과 한국 담당 기자로 활동하다가 북한에 매력을 느껴 북한 관련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북한과 김정일을 소개한 『Mr. 김정일』은 독특한 관점의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을 속을 알 수 없는 독재자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김정일이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심중을 읽기 쉬운 과학적인 인물이라고 본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인터뷰한 내용과 김정일의 성장배경, 측근 등의 증언 내용 등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저자는 김정일과 북한의 미래를 진단하는 일종의 정신 분석을 시도한다.


북한의 주요 안보상의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남한의 번영이며 한국인은 한반도의 분단 상태를 무기한 연장하는 것에 큰 불만이 없다는 내용의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도 눈에 띈다.


남북한과 중국의 자료를 토대로 북한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3대 세습의 내막에 대해 재일 중국인 학자가 쓴 『3대 세습, 그 피의 비밀』은 북한 김씨 왕조의 전모를 다룬 책이다. 『김정일 그 후』은 3대 정권세습 시나리오의 전말과 후계 구축의 향방, 정권 실세들의 면면과 역할에 대해 예측한 올해 출간된 도서이다.


김정일의 후계자로 유력한 김정은에 대한 도서도 여럿 나왔다. 『만화 김정은』은 김정은을 알아야 앞으로 남북관계의 개선 및 한반도 평화를 개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후계자 김정은』은 중앙일보 이영종 북한 전문 기자가 김정일 후계추적 풀 스토리를 엮은 보기 드문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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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일 #북한
1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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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l0218

2012.08.15

외신과 국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해 너무 많은 평가들이 있지요. 그런 언론 몰이들이 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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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gh

2012.03.13

마지막 분단국가 한반도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통일을 기원하며 김정은과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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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2012.01.12

김정일 사망의 후폭풍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그만큼 국민들의 대북정서가 유화된 탓인지, 아니면 국내 정치상황 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익보수세력이 득세를 하였다면 대북 강경노선을 홍보할 절호의 기회로 삼았겠지만, 정권말기 진보세력에게 밀려 실세하면서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 북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고수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편다면 북한의 그 어떤 돌발상황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차에 김정일,김정은 관련 서적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시류라고 생각하고, 국민들 뿐만아니라 위정자들도 이 책들을 잘 읽고 남북의 현실에 대한 통찰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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