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 쓴 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이 개봉 1주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1980년 5월 광주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학살을 주도한 사람을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민감한 소재를 다룬 탓에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지만 누적 관객수 12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조근현 감독이 연출하고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경 등이 출연했다.
12월 6일 개봉한 「나의 PS 파트너」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개봉했다. 지성과 김아중이 출연한 이 작품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폰섹스라는 19금 소재를 다뤘다. 자신에게 소홀한 남자친구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전화를 건 한 여성. 마침 그 전화가 잘못 걸렸고, 이를 받은 건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다른 남자. 둘의 관계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번 주 개봉작 「헤이츠」는 예스24 예매율 7위에 올랐다. 10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이 벌어진 마을에 이사 온 모녀. 살인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를 만나고 그와 친해진다. 그와 친해질수록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헝거게임」의 주인공이었던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했다.
600만 관객을 동원한 「늑대소년」은 흥행세가 꺾였다. 누적관객 수 660만 명을 기록한 뒤 지지부진한 상태다. 「브레이킹 던 part 2」는 누적 관객수 247만 명, 「내가 살인범이다」는 255만 명을 기록했다.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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