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든 왕을 위하여 『휴전』,『유배중인 나의 왕』 | 예스24 채널예스 - 예스24 채널예스

세상에 모든 왕을 위하여 『휴전』,『유배중인 나의 왕』

이런 말이 있다. 충분히 오래 기다리는 사람은 왕이 될 수 있다.

글ㆍ사진 뚜루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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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전마리오 베네데띠 저/김현균 역 | 창비
1960년에 발표되어 2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두차례 영화화되면서 베네데띠의 명성을 전세계로 알린 그의 대표 장편인 『휴전』은 은퇴를 앞둔 마흔아홉의 홀아비 마르띤 산또메의 일기를 통해 염세주의와 숙명론에 길들여진 몬떼비데오 도시 노동자의 초상을 그린 작품이다.

유배중인 나의 왕아르노 가이거 저/김인순 역 | 문학동네
『유배중인 나의 왕』은 오스트리아 작가인 아르노 가이거가 오랫동안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받는 아버지에 대해 쓴 자전적인 이야기로, 지난 삶의 기억은 물론 개인의 인격과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능력마저 서서히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환자인 아버지를 애틋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함께하는 나날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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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휴전 #유배중인 나의 왕

2개의 댓글

mysoso

2015.05.12

공업사회에서는 가능한 '퇴직' 신자유주의에서는 그것조차도 어려운 일이어요. 정말, 노년의 문제인 일과 치매에 관한 소설을 절묘하게 배치해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천천히 오래 일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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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

2015.05.11

부모님을 생각하며 뚜루님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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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뚜루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