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스, AC/DC, 그리고 호주의 NEW 아티스트
“어? 이 사람들이 호주 출신이었어?”라는 말이 쉽게 나올 만큼 호주의 팝 사운드는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닿아있다.
글ㆍ사진 이즘
2016.04.01
작게
크게

크기변환_1.jpg


“어? 이 사람들이 호주 출신이었어?”라는 말이 쉽게 나올 만큼 호주의 팝 사운드는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닿아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삼형제 팝 그룹 비지스(Bee Gees)와 이제는 그 자체로 로큰롤이 되어버린 AC/DC, 뉴웨이브와 펑크(funk), 팝, 댄스 음악을 활발히 오간 인엑시스(INXS),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보유한 새비지 가든, 2000년대 초 개러지 리바이벌 흐름을 같이 한 제트(Jet) 등의 음악은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절대 낯설지 않다.

 

호주 음악의 침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쌓인 덕분에 침투의 세기가 훨씬 강해졌고 범위가 보다 넓어졌으며, 심도가 더욱 깊어졌다. 여기 그들의 선배만큼이나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빛나는 성공과 반짝이는 장래를 획득한 열하나의 아티스트/밴드가 있다. 이들이 곧 호주 음악의 현재다.

 

크기변환_2.jpg

 

쳇 페이커(Chet Faker)

 

너른 음악 세계를 자랑한다. 이름에서 능히 예상할 수 있듯 호주의 이 신인은 쳇 베이커에게서도 영감을 얻었고 집안에서 모친이 좋아하던 모타운 사운드에서도 색을 가져왔으며 부친이 갖고 있던 이비자의 칠-아웃 음반들에서도 터치를 꺼내왔다. 다운템포, 트립 합 등의 몽환적인 전자음악서부터 재즈와 R&B, 소울, 힙합에 이르는 다양한 사운드의 컬러를 쳇 페이커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다. 본격적으로 아티스트의 이름을 퍼뜨린 블랙스트리트 원곡의 'No diggity' 커버 버전은 여러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2012년의 <Thinking in Textures>와 2013년의 와 같은 EP 앨범을 통해 속력을 내기 시작하더니 2014년의 <Built On Glass>로 쳇 페이커는 마침내 세기를 최대로 올린 출력을 선보였다. 갖은 사운드를 근사하게 혼합하는 재능은 재지한 트립 합 넘버 「Talk is cheap」와 미니멀한 일렉트로니카 「Cigarettes & loneliness」, 다운템포 튠의 「Gold」 등으로 꾸린 근사한 첫 정규 앨범을 만들어냈고, 더 나아가 그에게 호주 내 인디 차트에서의 좋은 성적표와 베스트 남성 아티스트, 베스트 인디펜던트 릴리즈 등 여러 부문의 아리아(ARIA) 어워즈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수호)

 

 

크기변환_3.jpg


코디 심슨(Cody Simpson)

 

혜성처럼 등장한 호주 출신 꽃미남 아티스트. 국내에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 한 영상으로 유명하다. 플로 라이다와 함께한 첫 싱글 iYiYi는 소년의 앳된 목소리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희망적으로 그려냈다. EP <Coast To Coast>를 통해 R&B 성향이 강한 'Good as it gets', 'Not just you'를 선보이며 코디 심슨은 자신의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팝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 그는 1집 와 다음 해 2집 <Surfers Paradise>를 연이어 발매하게 된다.

 

사실 코디 심슨의 등장은 예견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제이슨 므라즈와 잭슨파이브의 곡을 연주하던 영상 속 미소년에 열광했고, 그렇게 제2의 저스틴 비버가 만들어질 '뻔'했다. 기타를 잡던 소년은 거대 자본 하에 양산된 틴팝, 팝록의 과도기적 사운드를 거쳐 2014년 독립을 선언한다. 이후 그는 자신의 레이블 Coast House을 세워 3집 를 발표한다. 프로듀서 시스코 애들러의 터치가 담긴 이 앨범은 어쿠스틱 록 넘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자유'라는 타이틀과 어울리는 곡의 분위기, 한층 여유로워진 코디의 보컬은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 하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한 코디 심슨,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연경)

 

 

크기변환_4.jpg


커트니 바넷(Courtney Barnett)

 

호주 뮤지션 중, 아니 록 신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을 꼽으라면 당연 커트니 바넷이다. 2006년 데뷔 이후, 두 장의 EP <The Double EP: A Sea Split Peas>로 내공을 쌓아오던 그는 익숙한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첫 정규 작 <Sometimes I Sit And Think, And Sometimes I Just Sit>로 급부상하였다.

 

「Pedestrian at best」와 「Dead fox」 등, 얼터너티브 록이 활개 치던 90년대의 향수를 머금은 디스토션 기타와 밥 딜런이 연상되는, 무심한 듯 툭툭 내뱉는 보컬로 완성된 트랙들은 다수의 록 마니아를 매료시켰다. 음반이 지닌 거친 활력과 특수성은 그를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올려놓았고, 제임스 베이나 메간 트레이너 등 다른 팝 아티스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택용)

 

 

크기변환_5.jpg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

 

작열하는 태양 아래 숨 막히는 더위를 속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이 댄스플로어 하나 차려놓고 이들의 노래에 몸을 맡겨보아도 좋을 테다.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은 2007년 시드니에서 결성한 듀오. 태양의 제국이라는 팀 이름답게 분장은 과장되어 어딘가 불타오르는 듯 '태양의 서커스'를 연상시키지만 곡 스타일은 수려한 신스 멜로디 위에 찰랑이는 보컬이 또렷이 들려 청량한 소다가 떠오른다.

 

프랑스 밴드 피닉스(Phoenix)가 연상되는 댄서블 일렉트로닉 팝을 주무기로 삼지만 기저에 남반구 대륙 특유의 활기가 살아있다. 대놓고 부끄럼 없이 촌스러운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러워질 때가 있지 않은가. 이들이 그렇다. 대표곡이자 UK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We are the people」, 캘빈 해리스가 리믹스해 인기를 끈 'DNA', 동양적 터치를 살며시 입힌 「Alive」를 들어본다면 고개를 살며시 끄덕일 것을 자신한다. (이기찬)

 

 

크기변환_6.jpg


5 세컨즈 오브 썸머(5 Seconds of Summer)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리며 입소문을 모으던 호주의 10대 소년들은 2013년 원디렉션 월드투어의 오프닝 공연을 장식하며 이름을 알렸다. 1년간 활동 기반을 구축한 이들은 마침내 2014년 2월, 시원한 팝 펑크 「She looks so perfect」로 메인스트림 시장을 강타했다. 밴드는 모국인 호주는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차트 1위를 수성하며 성공적 행보를 만들었고, 이윽고 미국에서도 적잖은 인기를 형성했다. 각국의 차트 정상을 차지한 첫 앨범 <5 Seconds of Summer>는 빌보드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인기 비결을 잘생긴 외모에 한정하기엔 음악적 기반 또한 만만치 않다. 밴드는 「She's kinda hot」, 「Money」 등 멜로딕한 팝 펑크는 물론, 「Amnesia」, 「Invisible」 등의 서정적 팝 록도 퍽 근사하게 소화해낸다. 수록곡 대부분을 멤버들이 직접 만든다는 점도 특기할 사항이다. 귀에 잘 들어오는 선율, 뛰어난 연주와 보컬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의 나이는 이제 20대 초반. 소포모어 징크스까지 가뿐히 피해간 밴드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정민재)

 

크기변환_7.jpg

 

고티에(Gotye)

 

호주의 한 신문은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호주 예술인 50인”으로 뽑았다. 이는 그의 대표곡 「Somebody That I used to know」가 호주 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노래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2011년에 발표한 이 곡은 빌보드차트에서 8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5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Record Of The Year'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의 유명 뮤지컬 드라마 '글리 시즌3'에도 삽입되어 다시 한 번 노래의 성공과 위상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는 남녀가 헤어진 후 씁쓸한 속내를 담은 가사, 그리고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렸다. 최근 비미국 출신의 뮤지션들에게 뮤직비디오는 탁월한 홍보 전략인데, 그는 자신의 몸에 그림과 색을 채워 넣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앨범의 반수가 넘는 곡들을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있는 뚝심도 탄복할만하다. 그의 유튜브에는 핑크플로이드나 뷔욕의 뮤직비디오처럼 전위적인 실험과 상상력, 사상과 메시지가 가득하다.

 

세계 전역에서 잭팟을 터트린 앨범은 부모님의 허름한 헛간에서 녹음되었다. 인생의 아이러니는 이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가 억세게 운 좋은 반짝스타가 아니라는 것은 그의 음악이 증명한다. 뉴욕타임스는 '몽환적이면서도 무섭게 지적이다'라는 찬사를 날리기도 했는데 그가 발표한 앨범들은 탄탄한 완성도와 탁월한 감각으로 가득하다. 오늘의 트렌드와 어제의 역사가 혼재하고 일렉트로닉, 레게, 소울 등 다채로운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리고 붙여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를 펼쳐나간다. 그의 성공은 예술도 예능만큼 파급력이 있을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자, 증거기도 하다. (김반야)

 

 

크기변환_8.jpg

 

하이아터스 카이요테(Hiatus Kaiyote)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앨범 재킷은 그들의 음악 세계를 내비친다. 재즈, 일렉트로닉, 소울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인 퓨쳐소울을 지향하는 호주 멜버른 출신 4인조 밴드 하이아터스 카이요테(Hiatus kaiyote)의 첫인상은 독특하다. 다양한 질감의 사운드와 앰비언트 소스들의 혼용은 대중적인 것과 거리를 두지만, 기본적으론 알앤비와 소울을 바탕으로 새로운 요소들을 접목했다.

 

실험적이라는 장벽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Nacamarra」는 불규칙적으로 배치된 건반과 드럼 사운드에 부드럽게 다듬어진 멜로디로 상이함을 줄여냈다. 여러 장르의 콜라주적인 작법은 색다름으로 탈바꿈 되었고 밴드의 주축이 되는 보컬 네이팜(Nai Palm)의 음색이 이질적인 음들을 하모니로 녹여낸다. 훌륭한 연주기량이 만든 진보적인 밴드 사운드의 발현이다. (박지현)

 

 

크기변환_9.jpg

 

이기 아젤리아(Iggy Azalea)

 

백인 여성 래퍼라는 특징으로 주목받았지만 2014년 「Fancy」로 빌보드 1위를 탈환, 그다음은 아리아나 그란데 「Problem」의 지원군으로 존재감을 터트렸다. 어느새 자국(自國) 색깔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팝 시장에 적응했다. 투팍과 미시 엘리엇으로부터 미국 남부 힙합의 영향을 받아, 타이트하고 자신감 넘치는 랩이 특징이다.

 

관심을 얻은 만큼 탈도 많았다. 비슷한 스타일인 니키 미나즈와 자주 비교되어 경쟁 구도가 생겨났고, 메인스트림 래퍼를 두고 다투는 둘의 신경전은 익히 알려져 있다. 성과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SNS 발언과 가사 대필 의혹으로 몸살을 겪기도 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박혀버린 비호감 이미지, 곧 들려줄 2집으로 이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정유나)

 

 

크기변환_10.jpg

 
존 버틀러 트리오(John Butler Trio)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존 버틀러(John Butler)를 중심으로 섀넌 버찰(Shannon Birchall, 베이스, 더블 베이스)과 마이클 바커(Michael Barker, 드럼, 퍼커션)로 구성된 트리오 밴드이다. 화려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잼 밴드(Jam band)로, 어쿠스틱 악기 연주 활용을 통하여 호주 밴드 특유의 색채를 표현한다.

 

'Funky tonight'은 컨트리(country)하면서도 펑키(funky)한 그들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존 버틀러의 화려한 기타 연주와 더불어 중독성 있는 스트링 사운드가 매력적인 'Zebra'는 2004년도 'APRA(Australasian Performing Right Associatio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다 (현민형)

 

 

크기변환_11.jpg

 

 

시아(Sia)

 

1997년 첫 스튜디오 앨범 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영미권 밖이라는 지역적 특징과 미디어에 쉽게 노출되기를 거부하는 성향이 초반 인지도 상승을 저해하였다. 그는 얼굴 대신 노란 가발만으로 세상과 대면했다. 신비주의는 단순한 상업적 이미지 메이킹이 아닌, 시아 풀러라는 한 개인이 살아온 삶에 의한 필연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극적 자세는 오히려 눈에 띄는 프로모션이 되어 팝 팬들 사이에서 유행을 만들어냈다.

 

2009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시작으로 연이은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이 호응을 얻었다. 데이비드 게타의 'Titanium', 리아나의 'Diamonds' 등으로 '작곡가'로서의 위치가 먼저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그는 신스를 기반으로 한 댄스 팝에 재능을 보였고, 2014년 'Chandelier'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다. 일렉트로닉으로 빚은 강렬한 무드에 대중은 환호했다. 이 곡이 히트하며 시아는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도 알려지게 된다. 2002년생의 어린 무용수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가 등장해 아름답고도 괴기한 몸짓을 보여준 'Chandelier'의 뮤직 비디오는 현재까지 유튜브 11억 뷰를 기록했다. (홍은솔)

 

 

크기변환_12.jpg


테임 임팔라(Tame Impala)

 

밴드 사운드의 몽환성은 국지성을 넘어 어느덧 세계적이다. 자국의 2015년 최고 아티스트(ARIA)의 영예에 이어 브릿 어워드의 '인터내셔널 팝 밴드'부문을 수상했고 미국의 평단과 대중 그리고 최근 이 밴드의 케빈 파커와 연합한 마크 론슨 등 아티스트들도 이들의 음악에 주목하고 있다. 테임 임팔라의 광팬이라는 리아나가 새 앨범의 에 'New person. same ol' mistakes' 리메이크 곡을 수록한 것은 대세를 쥔 이들의 현 존재감이 읽히는 뚜렷한 사례가 될 것이다.

 

펑크, 소울, 신스팝 등 갖가지 음악적 요소를 묶어 그들만의 사이키델릭 틀로 빚어낸 그들 음악의 독자성은 밴드의 '힙' 사운드를 구하려는 음악인구에게는 일종의 구원이다. 느슨한 듯 강렬하며 유려한 쉼과 몰아침의 반복 속에서도 묘하게 글로벌 흡수력이 나타난다. 이러한 프로그레시브 사이키델릭 음악이 대중친화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게 놀랍다. 그러면서도 핑크 플로이드 레퍼토리가 아닌 '호주의 여신' 카일리 미노그의 'Confide in me'를 리메이크하는 걸 보면 '호주성'도 포기하지 않는다. 구미를 난타한지 50년이 넘어가는 음악 강국 호주의 자긍이 여기 있다. (임진모)

 

 

[관련 기사]

- 헬조선에 기 빨리지 말자구요
- 위험하고 아름다운 추억
- 김광석 20주기, 나의 노래는 나의 힘
- 봄밤의 추억 앓이
- 우수의 신호등이 켜질 때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호주 #아티스트 #뮤지션 #비지스 #AC/DC #쳇 페이커 #코디 심슨 #커트니 바넷
0의 댓글
Writer Avatar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