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맨부커상, 폴란드 작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Flights)』가 2018년 맨부커상 국제상의 주인공이 됐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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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왼쪽)와 번역가 제니퍼 크로프트. (맨부커상 홈페이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Flights)』가 2018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5월 23일(한국시간),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자리에서 ‘2018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으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Flight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강 작가의 『흰』 은 다섯 작품이 올라간 최종심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작에는 한강의 『흰』과 함께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더 월드 고스 온>,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즈 몰리나'의 <라이크 어 페이딩 섀도>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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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플라이츠』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관계로부터 즉시 떠나는 현대인들의 노마드적 생활양식과 현대인들의 쓸쓸함을 담은 작품이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운영위원회는 토카르추크의 작품이 “전통적인 양식을 뛰어넘는 내러티브를 보여주는데 성공한 소설”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직 국내에는 작품이 소개된 바 없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이번 맨부커상 수상으로 5만 파운드(약 76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Booker)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창작되어 영국에서 출간된 책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맨부커상과 영어로 번역된 영국 출간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뉜다. 초기에는 영연방 국가 출신 작가들이 영어로 쓴 소설로 후보 대상을 한정했지만, 2014년부터는 영국에서 출간된 영문 소설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은 2005년 신설돼 격년제로 운영되다가 2016년부터 매년 시상하며 작가와 번역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 작가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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