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온] 책이 금지된 시대
주인공 민영의 아버지는 20년 전 체포되어 사라졌다. 통합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종이책을 자신의 서재에 대량으로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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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제목인 ‘비블리온(biblion)’은 그리스어로 ‘책’을 뜻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 종이책을 사수하는 비밀 결사대의 이름이기도 하다. 도대체 통합정부는 왜 그토록 책을 금지하려는 걸까. 또 비블리온 멤버들은 왜 이토록 책을 지키려는 걸까. 정부는 책을 금지함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공감과 상상과 호기심을 갖는 능력, 즉 ‘내면’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정보와 사실만 유통되는 세상을 만들어 아무도 허구와 상상의 영역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들은 ‘내면’을 만들고 학습하면서 동시에 생명공학과 뇌과학을 통해 뇌를 보관하고 육신을 바꾸어 영원한 생을 누리려 한다.


이처럼 인간의 내면과 본질을 철저히 탐구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삶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비블리온』 은 장르적 재미와 함께 인문학적 깊이를 동시에 선사하며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허를 찌르는 반전은 이 소설의 백미다. 절묘한 솜씨로 빈틈없이 엮은 복선의 퍼즐을 맞추며 반전의 반전을 따라가다 마침내 마지막 문장에 다다르면,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감동에 한동안 먹먹해진다.

 

 

 


 

 

비블리온문지혁 저 | 위즈덤하우스
아버지가 남긴 단 한 권의 책을 둘러싸고 나를 쫓는 통합정부 대서수사과와 종이책 사수 연대 ‘비블리온’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마침내 나는 그동안 숨겨져왔던 거대한 비밀에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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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