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는 심리 치료사 야콥 야코비가 자신이 <신> 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사내 아벨 바우만과 인연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담은 연작 장편으로, 국내에 먼저 소개된 전작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 에 이은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연작 소설인 세 작품은 서로 내용이 이어지지만,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기에 각 권만 읽어 봐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첫 번째 작품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에서는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심리 치료사 야콥에게 자신을 <신> 이라고 소개하는 이상한 환자 아벨이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뤘다. 다음 작품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 에서는 그로부터 3년 뒤, 자신이 <악마>라고 주장하는 거부의 사업가 안톤 아우어바흐가 야콥의 영혼을 사고 싶다고 거래를 제안하며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담겼다. 두 작품 다 특유의 유머 속에 은은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로, 다음 작품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내의 열성 팬들을 양산해 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이번 작품에서는 4년 전 세상을 떠났던 <신> 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하여 야콥을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몇 년 만에 그리운 친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아벨은, 대뜸 야콥에게 자신이 임명한 새로운 <메시아> 가 되어 이 세상을 구원해 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꺼내는데……. 흥미로운 전개와 맛깔스러운 입담 속에 삶을 독특하게 성찰하는 저자의 세계관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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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한스 라트 저/박종대 역 | 열린책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발칙하게 자극하는, 한스 라트의 재기 발랄한 신작이 다시 한 번 그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찾아간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