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열심인 천성은 변하질 않으니, 그가 선택한 것은 ‘잡념이 나를 괴롭힌다면 끝까지 파고들어 깊숙한 곳까지 가 보자’였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에서였다. 그런데 웬걸, 잡념의 밑바닥에 이르니 온전한 ‘나’의 모습이 보였다. 이유 없이 짜증난 것도, 퇴사하고 싶었던 것도,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것도, 공허하고 무기력했던 것도 ‘나’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깨달은 것이다. ‘뒤늦게 진로 고민할 때’ ‘감정적 허기에 허덕일 때’ ‘얼마만큼 있어야 행복한지 모를 때’ 등 상황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챕터는 저자가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는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당신은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로 새 삶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한다. 그들의 용기와 도전에 감탄하다가도 머리 한 구석으로는 ‘저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고 생각하는 게 씁쓸한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권한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가늘고 길게 가는 법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며 당신을 초대한다. “분명한 해답을 구한다기보다는 여러 각도에서 고민을 해석하고 뜯어보는 관점을 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무거웠던 고민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흐릿했던 시야가 맑게 개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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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진민영 저 | 문학테라피
오늘도 한껏 무리했다면, 이번 생의 부귀영화를 습관처럼 중얼거리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 보자. 나의 생활에 작은 쉼표 하나를 붙여 줄 타이밍이다. 피곤하게 사는 걸 잘 알지만 쳐낼 방법을 몰라 매일이 너덜너덜의 연속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