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어떻게 직장인의 무기가 되는가?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의 이진선 작가가 들려주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방법론.
글 : 출판사 제공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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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향이거나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지나치게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있어 ‘존재감’을 갖고 사는 일은 선택이 아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존재감 없는 회사원에서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를 통해 업계 상위 1%로 자리 잡은 자기발견 디렉터 이진선 저자는 스스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기록하고, 온라인에 나를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하는 나’의 존재를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철학을 다지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의 무기가 되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에 대해 알아보자. 


 



직업과 연차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어떻게 일해야 하고앞으로 커리어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 대해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있는지 설명해 주실  있을까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막연한 커리어 고민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끄는 실천형 가이드북입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요.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글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보이지 않던 내적 자산을 드러내고,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기발견 → 기획 → 글쓰기’의 흐름에 따라, 각 단계마다 다양한 질문과 프레임워크, 실습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요.

 

책에서 직장이나 업계에서 존재감이 없을수록 글쓰기  자신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요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성실하게 일하지만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 분들이 있어요.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경험 기반의 실용 글쓰기입니다. 실무를 정리하고 언어화함으로써 설득력 있게 자신을 드러내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존재감을 만들고 싶다면, 자신이 누구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번째 단계로'자기발견' 언급하셨습니다자기발견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자기 역사 연표 만들기', '커리어 타임라인 분석하기', '일의 철학 세우기' 등을 독자가 직접 해보면 어떤 효과를 얻을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자기발견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에요. 오히려 구체적인 도구를 활용해 자기 인식을 높이는 훈련에 가깝죠. ‘자기 역사 연표’, ‘커리어 타임라인’, ‘전문성 휠’ 등을 따라가다 보면 자기 이해가 깊어지고, 일의 방향도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반복하는 선택의 패턴, 몰입했던 환경, 중요한 판단 기준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나는 잘해왔다’라는 믿음이 함께 자라납니다. 자기 신뢰는 외부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책에서 온라인에 자신의 글을 쓰기에 앞서 '롤모델' 찾고 분석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분석이 필요한 이유와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방법을 설명해 주실  있을까요?

처음 글을 쓰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건 방향을 잡는 일이에요. 이럴 때 롤모델 분석은 훌륭한 이정표가 됩니다. 단지 멋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지향하는 콘텐츠 스타일과 커리어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상이죠. 분석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지. 둘째, 어떤 주제에 집중하며 콘텐츠를 쌓고 있는지. 셋째, 독자와 어떻게 관계를 확장해 가고 있는지입니다. 롤모델을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라는 감이 생겨요. 이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전략도 세울 수 있습니다. 무작정 쓰기보다 먼저 관찰하고 흡수한 뒤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자기 발견 디렉터로서 다양한 업계 종사자들과 마주하고상담을 해오시면서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기억에 남는 6년 차 개발자 한 분이 있어요. 자기발견 워크숍에서 30편의 글을 쓰고, 이를 커리어 포트폴리오로 활용했어요. IT 업계에서 손꼽히는 세 곳의 기업에 합격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글을 통해 이력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전문성과 철학을 보여줄 수 있었고, 면접에서 자신만의 관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했어요. “성공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개발로 사람들을 더 자유롭게 만드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시간을 쓰지 않고, 각자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요. 자기 이해에서 출발한 자기표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책이 출간된 , 4 만에  책을 내셨는데요그간 저자님의 커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나 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첫 책은 사수 없이 일하는 실무자들을 위해 ‘혼자 성장하는 법’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그 책을 계기로 다양한 업계의 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일을 잘해도 자신을 낮게 평가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기회를 놓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그런 분들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일 경험을 정리하고, 글이라는 도구로 자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장기적인 시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쓴 책입니다. 지금은 ‘무엇을 잘하는가’ 못지않게 ‘자신을 어떻게 설명하고, 사회와 연결하는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끝으로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활용하는 책’입니다.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실습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예를 들어 일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일의 철학 세우기’, 강점이 흐릿하게 느껴진다면 ‘전문성 차트 만들기’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이 책은 자기 해석을 위한 매뉴얼이자, 자기 언어를 찾아가는 정리 도구입니다. 자기발견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나아가 자신의 주제를 기획하고, 글로 축적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팀이나 조직에서는 이 책을 구성원 브랜딩 워크숍의 교재로 활용해 보셔도 좋아요. 각자가 자신을 정의할 수 있어야, 조직과의 접점도 분명해지니까요.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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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이진선>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진선>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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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